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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말레이시아고메

쿠알라룸푸르 잘란 알로 야시장 - 관광객을 위한 부킷 빈탕 푸드 스트리트 멩키 그릴 피쉬 Jalan Alor Food Street Restoran Meng Kee Grill Fish

by gourmet trip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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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야시장 투어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유명한
잘란 알로 야시장 방문기

 


2023년5월2일(화) PM9:25

잘란 알로 야시장
Jalan Alor Food Street

구글맵 ★★★★ 4.4


 

 

영업시간: 16:30~03:00
휴무일: 무휴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의 잘난 알로 야시장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해보시거나 준비하시는 분들은 모두 잘난 알로 야시장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것이다. 여러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관련된 내용을 보면 무조건 등장하는 곳이 이곳 잘난 알로 야시장이다.

이곳은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지인 부킷 빈탕에 바로 붙어 있어서 접근성이 최고다. 그리고 아주 늦게까지 영업을 한다. 부킷 빈탕의 럭셔리한 쇼핑몰들을 구경하고 잘난 알로 야시장으로 와서 늦은 밤 분위기를 즐기면서 맥주 한잔 하면 딱 좋다.

어마어마한 인파로 꽉 차 있는 거리다. 잘란 알로 야시장의 잘란은 우리말로 거리를 말한다. 즉, 알로 거리의 야시장인 것이다. 다양한 음식들을 파는 노점상과 각종 그릴류를 파는 식당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엄청나게 많은 두리안들. 아주 예전에 한번 먹어 보았지만 맛은 잘 모르겠다. 이번 여행에서도 시도를 해보고자 했으나 항상 배가 불러 과일을 먹을 만한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가게들

레스토랑 사이우 Restoran Sai Woo 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가게라고 한다. 우리는 많은 음식을 먹을 건 아니었고, 맥주 한 잔과 치킨 윙, 사테를 먹으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치킨 윙을 좀 더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로 찾아갔다.

여기 이렇게 짝퉁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가게, 레스토랑 웡아우 Restoran Wong Ah Wah 이다. 다양한 리뷰를 살펴보니 여기가 치킨 윙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여 잘란 알로 야시장의 가장 끝까지 찾아왔는데, 구글 맵에는 영업을 한다고 되어 있었으나,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뭔가 번갈아 가면서 가게들이 쉬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하는 수 없이 2순위였던 레스토랑 멩키 그릴 피쉬 Restoran Meng Kee Grill Fish 로 들어갔다.

 

레스토랑 멩키 그릴 피쉬

화려한 간판에 수많은 음식 사진들이 있다. 크랩 요리부터 각종 생선, 볶음밥, 고기 요리 등 엄청 다양하다. 대부분의 음식들은 중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조리법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다.

레스토랑 멩키 그릴 피쉬도 이렇게 직접 치킨 윙은 구워내고 있다. 이 집을 선택한 이유이다.

잘란 알로 야시장 가게의 시스템

잘란 알로 야시장의 노점이 아닌 레스토랑들은 하나의 큰 가게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여러 작은 점포들이 하나의 큰 가게의 이름 아래 모여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 가게들과 소통을 하면서 손님을 받고 주문을 받는 사람들이 따로 있다. 쉽게 이해하자면 옛날 나이트클럽의 웨이터 같은 느낌? 이 분께 말을 하면 자리도 안내하고, 주문도 대신해 준다. 뭐 손님의 입장에서는 나를 맞이해 준 종업원분께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아먹으면 되는 것이라 다른 바를 없어 보였다.

우리는 민 Min 이라는 웨이터? 분께서 담당하셨다. 아래 사진에 계신 분.

맥주, 치킨 윙, 사테, 모닝글로리

타이거크리스탈(B, 600ml) 23링깃 / 6,900원

시원하게 보이기만 하는 맥주다. 타이거 크리스탈로 주문했다. 일반 타이거 맥주보다 살짝 비싼 경우도 있으나, 여기는 가격이 동일했다. 워낙 바깥이 더웠기 때문에 맥주병이 시원해 보이는 것일 뿐, 실제는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다. 역시 말레이시아의 술 가격은 물가 대비 비싸다.

치킨 윙 4조각 32링깃 / 9,600원

그리고, 반질반질 이쁜 느낌의 치킨 윙. 치킨 윙은 1조각에 8링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400원 정도.

갈릭 모닝글로리 15링깃 / 4,500원

마늘 공심채 볶음이다. 제일 작은 걸로 주문했고, 양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거의 웬만한 곳에서는 실패하지 않는 동남아에서의 베스트셀러이다.

사테 모둠 20링깃 / 6,000원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으로 섞인 사테 모둠이다. 총 10개였고, 꼬치 하나당 고기의 양은 많지 않지만 아주 잘 구워져서 나왔다.

먼저, 치킨 윙. 우리는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었던 치킨윙의 맛을 기대를 하면서 며칠 전 칠리크랩 맛집인 패티 크랩에서도 치킨윙을 먹었었다. 그때는 코타키나발루의 치킨과는 다른 조금 촉촉하다기보다는 바삭한 느낌의 치킨 윙이라 지역에 따라 많이 다르구나라고 느꼈었다. 하지만 여기 레스토랑 멩키 그릴 피쉬의 치킨 윙은 코타키나발루의 그것과 많이 유사했다. 좀 더 쫀득한 느낌의 겉면에 부드러운 속살이었다. 하지만, 양념의 차이에서 인지, 코타키나발루의 치킨윙이 훨씬 더 맛있었던 기억이다. 이곳도 맛은 물로 있으나 코타키나발루의 맛이 워낙 대단했기에 거기에 미치지는 못했다.

패티 크랩 이야기가 나와서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칠리 크랩을 드시겠다면 여기 잘란 알로 야시장에서 시켜드시지 마시고, 가능한 패티 크랩을 찾아가셔서 드시길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마지막으로 나온 사테. 닭고기 양고기 소고기 모두 섞여 있는 모둠이다. 고치 하나당 크기가 크지 않지만 맛있었다. 닭고기보다는 역시 소고기가 좋았다. 함께 나온 땅콩 베이스의 소스에 찍어 먹어보니 고소하고 좋았다.

모든 음식이 나와 한번 찍어 본 샷. 치킨 윙은 이미 몇 개를 먹은 상황이라 양이 좀 적다.

잘란 알로 야시장의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해외여행 온 느낌을 느끼며 맥주 한 잔 즐겁게 마셨다. 사람이 많아 복잡하고, 덥고, 정신없고, 시끄럽다. 또한 가격도 저렴하지 않다. 하지만 이런 것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일부가 아닐까 싶다.

야시장 분위기와 여행 기분을 느끼기 위해
쿠알라룸푸르의 관광객으로서
방문할 만한 곳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기대는 금물

 

 

위치 및 정보

메뉴 일람

주문했던 음식 위주의 메뉴이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다 사진에 담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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