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제철 횟감들로
맛있는 한상 차림을 먹어본다.
봄의 풀 도다리, 가숭어의 맛

2026년3월28일(토) PM12:25
진산 수산
구글맵 ★★★★☆ 4.2
네이버 방문자 리뷰 464
블로그 리뷰 161
영업시간: 10:00~21:40 (LO 21: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수산시장 주차장 이용 시 2시간 주차 지원
봄 제철 횟감을 맛보다
계절이 바뀌어 드디어 봄이 왔다. 따뜻한 기온이 입맛을 더 돋우는 날씨. 제철 횟감을 맛보기 위해 방문한 하남 수산물 시장의 단골집.
진산 수산

입구 사진은 작년 가을쯤의 사진. 지금 판매되고 있는 횟감들은 아래 사진들로 봐주시면 좋겠다. 사계절 항상 먹을 수 있는 참돔과 돌돔, 광어는 언제나 수조에 가득하다.

제철 주꾸미도 한가득. 1kg에 5만 원이라는 좀 비싼 몸값이었다.

아직 새조개도 있었는데, 1kg에 4만 5천 원. 지금은 끝물이라 가격이 좀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비싼 녀석. 이번 시즌은 안 먹고 넘어가게 되었다.

오늘의 추천은 풀 도다리와 가숭어. 숭어는 겨울에 제맛을 내는 생선이라 알고 있는데, 이날은 거제도에서 잡힌 가숭어가 괜찮다고 하셔서 선택. 거기에 봄 제철 생선인 도다리 중 풀 도다리라는 녀석도 추천을 해주셔서 선택. 풀 도다리는 1kg에 7만 원, 가숭어는 3만 4천 원이었다.

도다리류는 보통 세꼬시로 먹는 생선이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데, 세꼬시가 아닌 '포(뼈 없는 회)' 형태로도 가능하다고 해서 좋았다. 가숭어는 아주 힘이 좋다. 계속 펄쩍펄쩍 날뛰는 모습.


진산 수산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초장집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것. 어디 걸어갈 필요 없이, 주문 후 바로 자리에 앉으면 끝이다.

가격도 다른 곳과 차이가 없다. 양념값은 1인당 5천 원. 곁들임 메뉴들도 충실하고 주류 많다. 거기에 콜키지는 1병당 1만 원이라 아주 합리적이다.

상차림
1인 5천 원 치고는 아주 훌륭한 상차림이라고 생각된다. 된장 미역국 한 개씩 나눠 주시고, 생선도 언제나 한 마리 나온다. 사실 2명이 와도 생선이 한마리기 때문에 2명이서 왔을 때가 가장 효율적이다. 멍게와 해삼도 맛보기 딱 좋은 양으로 제공해 주어서 언제나 만족스럽다.

별것 아니지만, 새송이버섯의 버터구이는 항상 손이 가는 맛. 거기에 간장 새우도 인원수에 맞춰 나온다.

봄 제철 횟감의 향연
이제, 회를 제대로 즐겨보는 시간. 처음 맛보는 풀 도다리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 풀 도다리 : 70,000원
▶ 가숭어 : 34,000원
멋진 회 한 접시가 나왔다. 생각보다 양이 훨씬 많다. 왼쪽의 흰 살 생선이 풀 도다리, 오른쪽의 붉은 살 생선이 가숭어.

먼저 궁금한 풀 도다리부터. 세꼬시가 아니라 너무 행복하다.

아주 찰진 느낌은 아니지만 적당히 씹히는 맛이 좋다. 그리고 달콤하다. 역시 제철인가? 씹다 보니 감칠맛도 올라오는 것이 역시 제값을 하는 듯.

상당히 많은 양이 있던, 지느러미 부위. 아주 기름지다. 거기에 쫄깃한 식감도 역시 훌륭. 처음 즐겨본 풀 도다리는 완전 매력적이었다.

붉은 살의 색이 강렬했던 가숭어. 숭어류는 워낙 많이 먹어봐서 잘 아는 맛이라 생각했는데,

와 이건 또, 완벽하다. 서걱서걱 씹히는 식감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더니, 감칠맛이 폭발한다. 함께한 어르신분께서 두 배나 더 비싼 풀 도다리보다 가숭어가 훨씬 맛있다고 말씀을 하실 정도였다.

마무리는 매운탕
이제 마무리를 할 시간. 매운탕으로 옮겨 간다. 지난겨울에 왔을 때 보다 매운탕 가격이 5천 원씩 올랐네. 뭐 요즘 물가가 장난이 아니니 어쩔 수 없을지도.
▶ 매운탕 (대) : 20,000원
주문할 때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아주 딱 알맞은 간으로 만들어 주셨다. 건더기도 엄청 푸짐하다. 가격이 오른 만큼 재료도 업그레이드된 듯한 느낌.

칼국수 사리도 하나 주문했는데,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도 안 찍었네. 칼국수 사리를 넣고 조금 오래 끓이니 엄청난 맛으로 변신했다. 밥도 한 공기 뚝딱.

봄 제철 횟감으로 푸짐하게 즐긴 한 끼
계절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진산 수산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시는
횟감은 언제나 최고의 맛을 낸다.
영원한 단골이 될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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