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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일본고메

나가사키 카스테라 본가 후쿠사야 사쿠라 큐브 - JR 특급 시오카제 9호에서 카스테라 먹기

by gourmet trip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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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기간에 한정 판매하는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점
후쿠사야의 사쿠라 카스테라 먹기

 

 

2023년3월26일(일) AM11:40

카스테라본가 후쿠사야
아뮤프라자 나가사키 매점
カステラ本家福砂屋
アミュプラザ長崎売店

구글맵 ★★★★☆ 3.9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

일본 나가사키 여행을 가면 많은 사람들이 카스테라를 사 먹게 된다. 나가사키의 카스테라는 16세기말 포르투갈로부터 들여온 것으로, 일본만의 방식으로 발전한 빵이다. 3개 카스텔라 중 한 곳인 후쿠사야의 경우 1624년 개업으로 무려 400년이 되었다.

일본 카스테라의 발생
1571년에 포르투갈 무역선이 입항하면서 나가사키는 서양에 개항을 하였다. 포르투갈 무역선들은 오랜 항해 기간 동안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 카스테라를 싣고 일본에 왔고, 이 카스테라가 일본에 정착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계란은 적게 쓰고 설탕에 절이다시피 했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했다고.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는 후쿠사야, 쇼오켄, 분메이도 이렇게 있다고 하는데, 본점들을 표시해 보았다. 꼭 본점뿐만 아니라 시내 여기저기 다양한 곳에 지점들이 있으니, 여행 동선에 맞는 곳에서 하나 구입해 보시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위의 내용에서 살펴보았듯이 카스테라는 냉장하지 않고 꽤 상당 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나도 3월 23일에 구입한 카스테라의 소비기한(상미기한)이 4월 5일까지였다. 직사광선과 고온 다습한 곳만 피한다면 2주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다. 장기 여행이 아니라면 선물용으로 구입해도 괜찮을 것 같다.

후쿠사야 카스테라 사쿠라 큐브 에디션

후쿠사야는 나가사키 역 바로 옆의 아뮤플라자에도 입점해 있다. 다양한 제품들을 팔고 있었고, 카스테라 2조각이 들어가 있는 녀석이 있었다. 모든 지점에서 파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간단하게 맛보기에는 아주 좋은 크기였다.

카스테라본점 후쿠사야 사쿠라 큐브 270엔

사실 빵 쪼가리 2개가 2,700원이라는 건 비싸다. 일반적인 크기의 한 통의 카스테라는 1,890엔이었다. 나가사키의 카스테라는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싼 느낌이었다.

수량한정판이라는 푯말에 홀린 듯이 구입한 400년 정통의 카스테라의 사쿠라 큐브. 벚꽃시즌에만 판매하는 특별한 녀석이다.

포장도 고급스럽게 잘 되어있다. 일본 스럽다.

탈산제를 먹지 말라고 깨알같이 적혀있다. 그리고 아래쪽의 종이를 떼고 먹으라고도 되어 있다.

포장을 벗겨본 사쿠라 큐브는 전혀 사쿠라인지 모르겠다. 그냥 일반적인 카스테라의 모습이다. 맛은 뭐 좀 다르겠지.

주의사항에 따라 아래쪽 종이를 떼어 본다.

종이를 떼어 보니 이렇게 커다란 설탕들이 박혀있다. 이걸 자라메당이라고 쓰여 있던데, 결정이 일반 설탕보다 크고 광택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 설탕이니 당연히 달겠지.

먹어보았다. 그냥 카스테라다.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이 당시 배가 상당히 고팠음에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사쿠라 큐브라서 살짝 꽃 향 같은 느낌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그게 전부이다. 부드럽게 씹히는 것과 달달한 맛은 아는 맛이다. 아래쪽 설탕이 와그작 씹히는 게 좀 다르긴 했다만.

역사적으로 오래되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카스테라의 원조이니 한번 먹어 볼 만하겠지만 굳이 이것을 먹기 위해서 나가사키를 간다거나,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먹을 만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옛날에 유행했던 대만 카스테라가 맛적으로는 더 맛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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