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4 충전 시 꺼짐 현상 - 삼성 AS센터도 몰랐던 해결법을 알아내다.

갤럭시 워치4를 충전만 하려고 충전기에 올려두면 자동 리부팅이 된다.

몇 달간 고생을 했지만, 삼성 AS센터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자동 지부팅의 해결 방법을 알아내었다.

말은 거창하지만 사실은 별것 아닌 해결법. 끝까지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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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4의 구입

2022년 1월 초, 그동안 운동을 할 때 사용하던 스마트밴드 삼성 갤럭시 핏이 고장이 났다.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물리 버튼도 입력이 되지 않는 상황. 그래서 2022년 1월 10일경 갤럭시 워치 4를 구매하기로 하고, 쿠팡을 통해서 구매하였다. 즉, 2023년 7월 말 현재 무상 AS 기간이 이미 끝난 상황이라는 것.

 

갤럭시 워치 4 이상 증상 발생

2023년 3월 초 갑자기 충전기에 충전을 하기 위해 워치 4를 올리면, 자동으로 꺼지면서 재부팅이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인터넷에 동일한 증상이 있는지 찾아보니, 간혹 보이는 글에는 방수가 되지 않아서, 워치에 물이 들어가 보드가 망가져서 그렇다는 이야기들이 대다수.

 

또는, 2022년 11월경에 있었던 갤럭시 워치 4 업데이트 오류로 인해, 한번 워치의 전원을 끄면 다시 켜지지 않는 문제로 AS를 받으면 해결된다는 이야기.

 

업데이트 오류와는 다른 형태의 문제였기에, 일단 고민을 하다, AS를 받으러 갔다.

 

첫 번째 삼성 AS 방문기

서울 강남 삼성 도곡 휴대폰 센터에 방문을 했고, 증상을 말하고 점검을 받았다. 하지만, AS 기사분께서는 전혀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신다.

 

센터에서는 전혀 아무 이상 없이 충전이 되고, 점검 시에도 다른 이상 증상이 전혀 없었으며, 점검 프로그램상으로도 오류는 없다고 하셨다.

 

혹시 모르니, 갤럭시 워치 4를 초기화했으며, AS 기사분 생각으로는 일시적인 오류가 아닐까 싶다고 하셨다. 그 이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잘 사용했다.

 

간혹 다시 발생하는 동일한 증상

지속적이지는 않았지만, 간혹 충전독에 워치 4를 올리면 계속 리부팅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다른 이상 증상은 전혀 없는 상황.

 

계속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어쩌다가 한 두 번 일어나는 현상이라 어쩔 수 없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사용했다.

 

완전 심해진 증상

그런데, 2023년 7월 24일, 충전 시 리부팅 현상이 극에 달했다. 이제 충전을 거의 할 수 없는 상황. 다른 충전기를 사용해도 마찬가지로 리부팅이 되어, 결국 다시 AS 센터를 찾아갔다.

 

두 번째 삼성 AS 방문기

동일하게 강남 삼성 도곡 휴대폰 센터를 찾았다. 이번에는 저번과 다른 AS 기사분께서 봐주셨다. 증상을 설명드렸다.

 

기사분: 혹시, 최근에 물에서 사용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본인: 아니오. 없습니다. 손 씻을 때 물에 닫는 정도가 다입니다.

기사분: 알겠습니다. 점검 후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사분께서 잠깐 점검을 하심)

기사분: 지난번에 AS 오셨을 때, 워치는 분해를 하셨던 가요?

본인: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점검 후, 초기화하시고 전달을 해주셨기 때문에 모릅니다.

기사분: 워치를 열어보니 물이 조금 들어간 흔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충전을 하는 바닥 부분의 부품에 문제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새 부품을 가져와서 확인 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기사분: 부품 교체는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사용하시는 금속형 스트랩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스트랩을 제거하고 충전을 하니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금속형 스트랩이라 충전 시 접촉 이상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스트랩은 처음부터 사용하셨나요?

본인: 네? 그런가요? 해당 스트랩은 워치 4 구매 직후 계속 사용했습니다.

기사분: 스트랩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본인: 네, 알겠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스트랩의 모습이다.

스트랩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것이다. 아래 사진이며 이름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되어 있다.

갤럭시 워치 4 5 스트랩 44mm 40mm, 프로 45mm, 스테인레스 스틸 20mm 밴드, 삼성 갤럭시 워치 4 클래식 42 46mm, 마그네틱 팔찌

AS 방문 후 의문 사항

어쨌든 두 번의 점검 후 나온 결론은, 워치 기계 자체는 문제가 없다였다. 이 부분을 받아들이기로 하자.

 

하지만 의문은 무선으로 충전이 되는 형태의 워치인데 그렇다면 자기장을 통해서 충전이 되는 것인데 왜, 스트랩이 금속형이라고 해서 워치가 자동으로 꺼지면서 재부팅이 되는가였다.

 

금속형 스트랩이 자기장을 방해를 해서, 충전이 안 되는 것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재부팅이 되는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 증상이 발생한 2023년 3월 이전에는 아무 문제 없이 충전을 잘 해왔는데, 해당 시점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 또한 한동안을 아무 문제 없이 사용을 해왔다는 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계속 동일한 스트랩을 한 번도 교체하지 않고 사용을 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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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시 테스트를...

워치 4 기기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에, 집으로 돌아와 다시 테스트를 해보았다.

집에 가지고 있는 2개의 충전기를 꽂아 두고, 낮은 10w 이하의 어댑터에 꽂고 해본다.

먼저, 스트랩을 다 제거하고 충전해 본다. 그냥 다시 재부팅이 된다. 달라진 상황이 없다.

여기저기 다 해봐도 동일하다. 결국 스트랩의 문제는 아닌 것이었다.

 

혹시나 해서, 일본 여행을 가기 위해 구입한 범퍼 형태의 케이스를 제거해 보았다. 왜냐면 내가 이것을 구입한 것이 2023년 3월 초였기 때문이다. 뭔가 시기가 맞아떨어지기 때문.

떨리는 마음으로, 범퍼 케이스를 제거하고 충전기에 올려본다.
헐~~~~~~!!!!!!!!!
범퍼 케이스만 제거를 했을 뿐이데, 아무 문제 없이 충전이 된다.  

금속도 아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케이스와 투명 플라스틱이 달린 것일 뿐인데, 이것이 문제였다고?

 

혹시나 해서 다시 케이스 끼우고 충전해 본다.

헐~~~~~~!!!!!!!!!

범퍼 케이스를 다시 끼워보니 무한 재부팅이 다시 발생된다!!

 

그렇다, 해결법은 그냥 범퍼 케이스를 제거하는 것이다.
여러분 문제가 있다면 케이스를 벗기십시오.

지금은 그냥 충전할때는 범퍼 케이스를 제거한 채로 충전한다.
이 해결법을 알아낸 후로는 절대 리부팅이 되는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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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황당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케이스 때문에 충전 시 워치가 꺼지고 재부팅이 된다고?

 

결론적 어쨌든, 해결은 되었다. 원인을 제공하는 것을 알았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혼자 상상하기에는 케이스를 씌우면 물리 버튼이나 기기 자체에 압력이 가해지고 이 가해진 압력이 충전 시 활성화되는 어떠한 부품에 영향을 준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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