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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일본고메

일본 아오모리 오쇼쿠지토코로 오사나이 - 2021년 타베로그 정식 명백점에 선정된, 명물 가리비로 가득 찬 한상 お食事処 おさない

by gourmet trip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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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식점 랭킹 사이트 타베로그
백명점에 선정된 식당
1953년 개업의 오사나이
 

 


2023년4월2일(일) PM4:20

 

오쇼쿠지토코로 오사나이

お食事処 おさない

 

구글맵 ★★★★ 4.2

타베로그 ★★★☆ 3.50


예약: 예약 불가
영업시간: 8:00~9:00 10:30~13:30 16:00~19:00
휴무일: 비정기 휴일
결제방법: 현금가능, QR코드결제가능 (PayPay), 신용카드 불가
좌석수: 44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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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백명점에 선정된 오사나이

일본의 음식 랭킹 사이트인 타베로그. 일본인들이 음식점에 대한 평점을 보거나 맛집을 찾기 위해서 참고하는 사이트이다. 여기 타베로그에서는 매년 각 분야의 음식들에 대해 맛집 베스트 100곳을 선정하여 백명점(百名店)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다.

오늘 방문한 오쇼쿠지토코로 오사나이는 2021년 정식 백명점에 선정된 집이다. 정식은 돈가스 정식, 생선구이 정식 등에서 말하는 정식이다. 우리니라도 치자면, 백반집 중 전국 100등 안에 드는 집이라는 것. 일본인들이 평소 먹는 식사를 맛있게 내어주는 곳이라는 뜻이리라.

식당 오사나이의 모습

오사나이의 운영시간은 조금 독특하다. 워낙 시골인 아오모리라서 그런지, 아침 일찍 영업을 잠시 하고, 브레이크 이후 점심 장사, 다시 브레이크 후 이른 저녁장사로 끝내는 곳. 혹시라도 사람이 몰릴까봐 나는 저녁 오픈 시간인 오후 4시를 조금 넘어 4시20분쯤 도착했다. 이곳은 아오모리 영상을 찾아보면 항상 나오는 식당이다. 일본인 유튜브 영상에서도 특히 많이 나온다. 아마도 아오모리에 오면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 들리는 듯 하다.

영업시간을 알려주는 안내판.

다양한 메뉴들의 모형물.

저녁을 먹기에는 이른 4시20분이지만 이미 꽤 손님들이 들어찬 모습이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를 살펴보았다.

바로 전날 이 식당에서 운영하는,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이자카야를 방문했었는데, 재밌게도 동일한 추천 메뉴가 있었다. 전날 이 메뉴 중 천연 광어 회 450엔을 먹었었다.

/관련 상세 리뷰 링크/

이자카야 오사나이 링크 추가

그 옆에 있던 조금은 황당한 메뉴. 사과 교자. 아오모리산 사과와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여기에 이거 먹으러 온 것은 아니다.

메뉴를 천천히 보니, 아오모리에서 유명한 명물인 호타테 관련 요리가 많고, 여러 가지 일본 가정식 요리가 정말 많다. 세어보니 정식 종류만 20가지다. 당연히 여기서 제일 유명한 걸 먹어야 될 것 같아, 유튜브에서 모든 사람들이 먹던 호타테 카이 야키 미소 정식을 주문해 먹기로 했다. 이것만 해도 1100엔. 싸진 않다. 조금 더 고민하다 오기 전부터 먹고 싶었던 호타테 후라이를 시키기로 했다. 이런 튀김류를 시키게 되면 그럼 또 맥주를 안 시킬 수 없지.

 

  • 병맥주: 550엔

먼저, 맥주 한 병. 포커스가 뒤쪽 손님께 집중되어 맥주는 흐릿하다. 이곳은 생맥주는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병맥주로.

  • 가리비 조개구이 된장 정식: 1,100엔
  • 가리비 튀김: 1,180엔

주문한 음식이 한꺼번에 다 나왔다.

먼저, 가장 가운데이 있는 반찬류. 어제 2층 이자카에서 나왔던 오토시다. 이틀 연속 먹게 되다니...

간장에 졸여진 가리비를 다시다 등과 함께 무친 녀석. 맛있다.

가리비조개 구이 된장 정식, ほたて貝焼みそ定食, 호타테 카이 야키 미소 테이쇼쿠

계란과 가리비를 함께 구운듯한 국물이 있는 요리와 밥과 된장국이 함께 나온다. 감사하게도 위에는 성게도 조금 올라가 있다.

들어가 있는 가리비가 엄청 부드럽고 사각사각 씹힌다. 전형적인 일본의 나베 맛이 나고, 우리나라 식으로 얘기하자면 아주 부드러운 계란탕에 가리비와 다른 몇 가지 조개 그리고 성게가 올라가 있다.

성게와 함께 먹으니 고급스럽다.

가리비가 정말 통통하고 부드럽다.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들어낸 조개 그릇.

가리비 튀김, ほたてフライ, 호타테 후라이.

그렇다, 그냥 말 그대로 가리비를 튀긴 것이다. 튀겨진 모습이 아주 아름답다.

일본 식당들은 어느 곳이나 왜 이렇게 튀김을 잘하는지 정말 놀라울 뿐이다. 적절한 빵가루의 비율이 튀김의 모습을 더 화려하게 만든다.

한 입 먹어보니, 이건 정말 어마어마한 맛이다. 가리비 튀김을 씹고 있지만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분명 생 가리비를 튀긴 걸로 보인다. 튀김의 안쪽은 살짝 덜 익은 상태로 아주 부드럽게 씹힌다. 그리고 살짝 올라오는 기름맛도 엄청나게 좋다. 보였던 느낌과 같이 튀김의 상태도 아주 훌륭하다. 바삭바삭한 것이 갓 튀겨 나온 것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최고다.

개수가 줄어드는 튀김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초토화된 모습.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가리비 요리 퍼레이드였다.

아오모리에서 반드시 가야 할 집

사실 아오모리에서 유명한 먹거리가 그리 많지 않다. 놋케동이나 사과 정도. 하지만, 여기 오사나이는 반드시 한번 가볼 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정식과 돈부리 라멘뿐만 아니라 술안주 거리도 많이 있고, 특히 그 맛들이 하나하나 대단하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타베로그
 

お食事処おさない (青森/食堂)

★★★☆☆3.50 ■予算(夜):¥2,000~¥2,999

tabelog.com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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