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코다테 럭키 삐에로 하고다테역전점 - 하코다테에만 있는 햄버거 체인에서 먹는 차이니즈 햄버거 ラッキーピエロ 函館駅前店

하코다테에서만 먹을 수 없는
럭키 삐에로 햄버거
정신 사나운 가게에서 먹는 B급 구르메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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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4월3일(월) PM1:10

 

럭키삐에로 하고다테역전점

ラッキーピエロ 函館駅前店

 

구글맵 ★★★★☆ 4.0

타베로그 ★★★★☆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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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예약 가능
영업시간: 8:00~23:00
휴무일: 없음
결제방법: 현금만 가능
좌석수: 74석

 

하코다테 지역만의 햄버거 체인

하코다테에 가면 꼭 먹어보겠다고 생각한 햄버거가 있다. 아니 하코다테에만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먹을 수가 없다고 말해야 더 맞을 듯. 바로 럭키 피에로라는 햄버거집이다. 럭키 삐에로는 하코다테시를 중심으로 홋카이도 남부지역에서 전개하는 햄버거 전문점 체인. 줄여서 '라피'라고 불리며, 1987년 6월 창업했다고 한다. 일본의 다른 체인인 모스버거와 같이, 미리 만들어 두지 않고 주문을 받은 뒤 요리하여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패스트푸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게 이름은 창업자 왕이치로가 서커스처럼 신나는 가게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붙였다고 한다.

음식 재료는 모두 홋카이도산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며, 하코다테 주변이 아니면 지점을 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지역 밀착형 영업방식으로 하코다테를 중심으로 한 지역 사람들의 '고향의 맛'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인 햄버거는 대형 체인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중국식 버거로 개발한 매콤 달콤한 양념을 곁들인 닭튀김과 양상추, 마요네즈 등을 넣은 '차이니즈 치킨버거'가 가장 인기가 높다. 또한 손님들의 요청에 따라 햄버거 전문점이지만 카레라이스, 오므라이스, 가츠동, 야키소바 등의 메뉴도 만들었다. 현재 럭키삐에로는 하코다테 부근에 총 17개의 점포가 있다고 한다. 꽤 많이 있으니 하코다테에서 방문하실 분들은 구글맵에서 ラッキーピエロ를 검색하셔서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면 되리라.

 

정신없는 실내 모습

2층에 위치한 매장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다양한 장식품들로 꾸며져 있다. 사실 좀 정신 사나운 느낌의 모습.

물건의 배치나 각종 푯말들이 모습이 일본 마트 중 하나인 돈키호테와 비슷하다. 어지럽다.

그나마 식사를 하는 좌석 쪽은 조금 차분해진다. 다행이다.

주문 방식

주문하는 형태는 일반 패스트푸드점과 동일하지만,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다. 먼저, 줄을 두 갈래로 서게끔 되어 있는데, 계산 카운터를 쳐다보고 있는 상황에서는 오른쪽(노란색 표시)가 요리를 주문하는 줄이고, 왼쪽(파란색 표시)는 기념품을 계산하는 줄이다. 아래 사진은 줄은 선 상태에서 찍었기에 설명과 반대로 되어 있다.

또한, 계산대에서 주문을 마치면, 번호 푯말과 종이를 하나 준다. 이후 원하는 자리에 앉고 자신이 받은 번호 푯말과 자신이 앉은 자리의 번호를 받은 종이에 적어서 다시 카운터 쪽에 있는 함에 넣으면 된다. 그럼 그 종이를 보고 종업원분께서 자리까지 음식을 서빙해 주신다.

차이니즈 햄버거와 멜론 소다

럭키삐에로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차이니즈 햄버거이다. 나도 차이니즈 햄버거를 주문했다.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료수 멜론 소다도 주문. 참고로, 럭키 삐에로에서 모든 메뉴에는 따로 소비세가 붙는다. 그리고 포장일 때와 점 내에서 먹을 때의 세금이 다르다. 메뉴에 적힌 기본 가격표는 세금이 붙지 않은 가격이고, 점 내에서 먹을 때에는 소비세 10%가 추가되고, 포장일 경우 소비세 8%가 추가된다.

 

• 멜론 소다: 230엔 (소비세 미포함)

먼저 메론소다를 가져다주셨다. 초록색의 음료수가 담긴 컵이 귀엽다.

맛은 그냥 멜론 향이 살짝 있는 사이다 느낌이다. 특별하진 않았다.

 

• 차이니즈버거 마츠(松): 450엔 (소비세 미포함)

차이니즈버거는 들어가는 토핑에 따라 4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 우메 梅(매): 400엔, 추가 재료가 없는 기본 차이니즈 버거

- 타케 竹(죽): 440엔, 달걀 후라이 추가

- 마츠 松(송): 450엔, 치즈 추가

- 토큐죠 特上(특상): 490엔, 달걀 후라이와 치즈 추가

나는 마츠로 주문을 했다. 주문에 따라 스티커가 붙여져서 나오니 확인을 하시기 바란다.

양배추가 무지하게 크다. 아래쪽으로 살짝 녹은 치즈가 보인다.

두툼한 치킨이 패티로 들어가 있다.

자, 한입 먹어보니, 맛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조금 짠 편. 바로 만들어서 제공해서 그런지 꽤 뜨겁다. 맛은 분명히 있으나 완전히 새롭거나 놀라울 정도는 아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맘스터치 싸이 버거 호환품으로 아주 조금 더 고급 진 느낌이다.

일본 음식으로 비교하자면, 쇼유(간장) 소스의 치킨 가라아게에  마요네즈 듬뿍 올려진 맛이다.  하지만 대단한 건 아니었다. 하코다테에서만 먹을 수 있는 햄버거니 한번 먹어보기는 해야겠지만, 적당히 맛있긴 하지만 너무 큰 기대를 가지면 안 된다. 경험은 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깔끔하게 완료. 다 먹은 그릇들은 카운터 옆의 퇴식구에 가져다 두면 된다.

에피소드 겸 정보

햄버거를 열심히 먹는데 주변을 보니 오므라이스나 야키소바를 먹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햄버거뿐만 아니라 일본의 B급 구루메도 판매를 하는 것을 알았고, 아침 8시에 오픈하는 곳이라서 다음날 아침식사로 야키소바를 먹을까 싶어 다시 방문을 했었다. 줄을 한참 서서 기다리고 주문을 하려 하니, 웬걸 아침 10시 이후에만 야키소바와 오므라이스 주문이 된단다. 다른 버거나 카레를 먹을까 고민하다 목적을 상실 했으므로 그냥 퇴장. 다시 메뉴판을 봤지만 어디에도 10시 이후 부터 주문 가능하다는 말은 없었다. 점포의 차이인지 뭔지는 모르겠다. 메뉴판은 해당 점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니 적혀 있었어야 할 텐데... 혹시 아침식사를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럭키 삐에로 · 일본 〒040-0063 Hokkaido, Hakodate, Wakamatsucho, 8−8 ２階

• 타베로그

ラッキーピエロ 函館駅前店 (函館駅前/ハンバーガー)

 

 

• 공식 홈페이지

函館ラッキーピエロ - 函館発、手づくりご当地ハンバーガー&カレーライスの紹介とラッキーニ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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