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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일본고메

일본 히메지 스시 토토로 - 서서 먹는 가성비 최강의 히메지 최고의 스시 立ち喰い寿司 魚路

by gourmet trip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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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 최강의 스시
대기 줄이 어마어마한
가성비 훌륭한 스시 한판

 


2023년4월10일(월) AM11:00

 

토토로

立ち喰い寿司 魚路

 

구글맵 ★★★★ 4.4

타베로그 ★★★☆ 3.61


Totoro 127-1 Minamiekimaecho, Himeji, Hyogo 670-0962 일본
예약: 예약 불가
영업시간: 11:30~14:30(LO:14:00) 17:00~21:30(LO:21:00)
휴무일: 일요일 (비정기 휴일 있음)
결제방법: 현금만 가능
좌석수: 20석 (서서 먹는 시스템)

히메지 최강의 가성비 스시

 

히메지는 지역 명물이 딱히 없어서, 이 동네에서 유명한 가게를 위주로 먹기로 하였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제대로 된 스시를 많이 먹지 않아서, 가급적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 중에서 가성비가 훌륭한 집을 서치하다 찾은 곳이 바로 이곳 토토로 魚路 이다.

이곳은 워낙 대기 줄이 오픈 시간 전부터 있다고 하여, 나도 일찌감치 서둘러 도착했다. 사실 호텔에서 걸어서 3분 거리라서 뭐 그다지 일찍 서두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11시 30분이 오픈 시간인데, 40분이나 빠르게 10시 50분 도착했다. 이미 3명이 줄을 서있다. 살짝 걱정이 되어 바로 대기 줄에 합류한다. 10시 53분부터 내 뒤로 줄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아주 만족스럽다. 종업원분께서 11시 15분 메뉴를 한 사람마다 나눠주시기 시작한다. 그리고 11시 20분 주문을 받기 시작한다. 어떤 분들은 세트를 시키지 않고 뭔가 여러 가지를 단품으로 주문한다. 그것도 좋겠다. 하지만 난 딱 떨어지는 가격에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이 먹을 특상으로 주문하기로 한다. 그런데 바로 옆에 분은 상 세트에 히라메 엔가와 추가.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기본적으로 세트 메뉴에 여러 가지 추가로 주문을 하는 모양새였다. 그리고, 주문 시 와사비를 넣겠는지 물어본다. 난 와사비 넣어달라고 했다. 와사비 넣으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보기 때문에 그냥 '하이'라고 답하면 된다. 앉아서 기다려서 다행이다. 의자가 4개 평상 2인용 1개. 총 6명이 앉을 수 있다 난 마지막 의자에. 여긴 서서 먹는 타치쿠이 스시 라서 먹을 때도 서서 먹어야 하니 40분 정도를 앉을 수 있으니 다행이었다. 11시30분 입장이 시작되었다. 들어가 보니, 인원수에 맞춰서 칸막이를 미리다 설치해 두셨다.

가성비 최고의 스시 한 판

카운터에 서서 조금 기다렸다. 아무리 먼저 준비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역시 스시를 쥐는 데 시간이 걸리는 듯. 기다리는 동안 찍어본 내부 모습. 일렬로 쭈욱 서서 스시가 나오길 다들 기다리고 있다.

간단한 상차림. 간장은 직접 부었고, 생강은 따로 내어주셨던 것 같다.

그리고, 된장국. 아카미소 (빨간 된장)을 사용했다고 하던데, 색이 진하다.

잠시 기다리니 드디어 스시가 한판 나왔다.

 

  • 특상니기리세트: 2000엔 (세금포함)

세트 중 가장 비싼 특상 니기리 세트이다. 니기리는 '쥔다'라는 의미로 스시를 손으로 만든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스시가 다 니기리 스시이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혼마구로 오토로 本まぐろ大トロ: 참다랑어 대뱃살
  2. 극상 한 마리 아나고 極上一本穴子: 최고급 붕장어 한 마리
  3. 나마오오에비 生大エビ: 생 큰 새우
  4. 극상야리이카 極上ヤリイカ: 최고급 한치
  5. 아카카이 赤貝: 피조개
  6. 하마치오토로 ハマチ大トロ: 방어 대뱃살
  7. 사몬오토로 サーモン大トロ: 연어 대뱃살
  8. 히라메 ヒラメ: 광어
  9. 타마코 玉子: 달걀

먼저 타마코 玉子 달걀.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달걀부터 한입 시작한다. 하지만 달걀이 엄청 차갑다. 차갑지만 부드러움은 잘 유지 되어 있다. 적당한 달달한 맛에 김이 엄청난 역할을 한다. 바삭하면서 향이 좋다. 좋은 김 쓰는 듯.

그다음은 히라메 ヒラメ 광어. 여기까지는 음 그냥 가성비 좋은 곳인가 보다 정도의 느낌이다. 광어가 쫄깃 하긴 한데 기름진 맛이나 향은 그리 대단하지 않았고 괜찮은 곳에서 먹는 정도의 느낌이다. 쫄깃해서 난 좋았다. 숙성일 텐데 이런 쫄깃함은 어디서 만들었을까?

사몬오토로 サーモン大トロ 연어 대뱃살. 크기가 아주 크다. 그리고 기름지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연어를 선호하지 않아서, '그냥 음 괜찮은 연어네' 였다.

나마오오에비 生大エビ: 생 큰 새우. 아주 좋다. 생새우라 아주 쫄깃 탱탱하다. 크기도 너무나 크다. 이거 구루마에비 인가? 아마에비 같은 단맛의 부드럽게 사라지는 새우가 아닌 새우향은 있으면서 쫄깃 탱탱 느낌으로 씹힌다.

극상야리이카 極上ヤリイカ 최고급 한치. 칼집이 잘 들어가 있다. 간장을 잘 흡수한다. 부드럽게 잘 씹힌다. 거의 미들급 스시야 수준으로 훌륭하다.

아카카이 赤貝 피조개. 씹힌다, 쫙쫙. 조개류의 단맛이 느껴지며 생물의 감찰 맛. 훌륭하다. 전날 이자카야에 아카카이가 메뉴에 있었는데 먹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맛이면 술과도 좋았을 텐데.

하마치오토로 ハマチ大トロ 방어 대뱃살. 잠깐 내가 뭘 먹고 있는지 까먹어버렸다. 마구로 오도로였나 하고 다시 보니 방어. 마구로 오도로인줄 알만큼 기름지고 좋다. 아주 훌륭했다.

혼마구로 오토로 本まぐろ大トロ 참다랑어 대뱃살. 대망의 오도로. 여기 단품 가격이 360엔이다. 그런데 먹어보니 어디서든 800엔 이상 하는 맛이다. 회전스시에서 비싼 가격으로 파는 오도로인데, 여기는 정말 싸다. 오도로의 기본적인 맛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부드럽게 기름지고 살짝 산미가 느껴진다. 그리고 입안으로 스르륵 사라진다. 이건 정말 최고다.

극상 한 마리 아나고 極上一本穴子 최고급 붕장어 한 마리. 덩치가 크다. 웬만한 스시야에서 나오는 수준 이상으로 부드럽다. 간도 아주 적절하다. 일본은 이렇게 스시는 적당하고 훌륭한 간으로 먹는데 다른 음식들은 그렇게 짠지 모르겠다. 잔가시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여기 토토로는 전체적으로 훌륭하다. 가격 대비로 생각하면, 우리나라 10만 원대의 스시야와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밥 샤리는 양이 더 많은 편이고 재료 네타는 조금 작은 편이긴 하다. 아무래도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을 듯. 특히, 오도로 아카카이 에비가 훌륭했다. 방어도 괜찮았고. 아나고 부드럽게 가시 없이 잘 만들었다. 결론은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퀄리티의 스시를 먹기에는 우리나라보다 해산물이 저렴한 일본 내에서라도 어려울 것 같다. 그냥 훌륭하다. 각각의 재료는 정말 훌륭하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먹은 스시와 회 중에서는 단연 최고였다.

히메지에 가신다면 반드시 맛봐야 할 가게라 생각한다. 다소 대기가 길고 사람이 많긴 하지만, 부지런하게 일찍 움직여서 간다면, 힘들지 않게 훌륭한 스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다. 괜히 유명한 집이 아니었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타베로그
 

魚路 (姫路/寿司)

★★★☆☆3.61 ■確かな目利きで本格寿司をリーズナブルに提供【立ち喰い寿司 魚路】 ■予算(夜):¥3,000~¥3,999

tabelog.com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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