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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한국고메

양재 삼산회관 양재역점 - 어마어마한 숫자의 손님들이 먹는 달달한 돼지김치구이 저녁 한끼

by gourmet trip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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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자주 나온 곳이 집근처에
대기열이 항상 있는 삼산회관의
달달한 돼지김치구이

 


2023년9월19일(화) PM7:23

 

삼산회관 양재역점

 

구글맵 ★★★★★ 4.9


삼산회관 양재역점
영업시간: 11:00~23: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휴무일: 없음
주차: 인근 한신휴빌딩주차장(도보 3분) 유료

양재말죽거리에 새로 오픈한 줄서는 집

어느 주말, 점심을 먹으러 양재말죽거리를 헤매이고 있는데 눈에 띈 새로운 음식점. 바로 삼산식당이다. 뭔가 깔끔해 보이고, 괜찮아 보이는 외관에 돼지김치구이를 판다는 메뉴판을 보고,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관심이 생겨 찾아보니, 여러 TV 방송에 나온 꽤 유명한 집이었다. 엄청 맛있어서 줄 서서 먹는다는 내용이 대다수. 물론, PPL 같은 느낌의 방송들이 대부분이이었지만, 그래도 한번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생긴 가게.

지금은 무려 129개의 전국 지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하며, 계속 늘어나는 중인 듯 하다. 돼지김치구이 업계의 김밥천국이 되려나 보다.

삼산회관 양재역점

삼산회관 양재역점은 양재말죽거리 먹자골목 안에 위치해 있다. 말죽거리는 주변 직장인이 술한잔하러 꽤 많이 오는 곳이다. 평일인 화요일 오후 7시20분쯤 방문을 했더니, 역시나 만석인 상태. 기다리는 팀도 2팀이 있었다. 다들 술과 함께 저녁 1차로 먹는 느낌이었기에 오래기다릴 듯 하여, 다른 곳으로 갈까 했는데, 대기자명에 이름을 적는 순간 앞의 1팀이 자리 배정을 받았고, 두 번째 팀은 대기를 포기하여, 바로 우리가 들어갈 수 있었다. 럭키!

내부 분위기는 아주 시끄럽다. 장난아니다. 저녁 시간이라 다들 술과 함께 먹고 있어서 그런듯 하다. 좌석은 드럼통 식탁에 등받이 없는 간의 의자. 오래 앉아 편안하게 먹는 형태는 아니었다. 그리고 벽에는 잘 모르는 연예인들의 사인도 붙어 있었다.

기본적인 메뉴는 돼지김치구이와 김치찌개가 메인이었고, 특이하게 돈까스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가격은 비싸지 않았다. 저렴한 편이다. 김치찌개 2인이 18,000원이니, 1인분으로 생각하면 9,000원. 이 정도면 물가가 한참 오른 요즘에는 꽤 괜찮은 가격인듯 싶다.

김치찌개는 이런식으로 나온다고 한다.

최초 기본 반찬은 종업원분께서 서빙을 해주시지만,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올 수 있다.

버터콘과 양배추, 마늘, 무절임, 양파절임 등이 있었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 나온 돼지김치구이. 쉴새 없이 울리는 배달 주문도 있었고, 다른 주문을 소화하느라 시간이 상당히 걸린듯 하다. 거기다 초벌을 해서 나오니 더 시간이 오래 걸리는듯 하다.

 

  • 돼지김치구이(소): 25,000원

일단 모습은 꽤 맛깔나게 생겼다. 적당한 지방이 분포된 돼지고기는 부드러워 보였고, 김치도 맛있어 보인다. 이 돼지김치구이는 식사 메뉴는 아니라서 공기밥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 하지만, 공기밥은 필수였다.

양념으로 코팅된 돼지고기와 김치는 반짝반짝 빛난다. 아무래도 물엿 같은 것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달달한 냄새도 난다.

3분이었나? 초벌되어 나온 돼지김치구이를 살짝 더 구워 바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이제 조금 뒤적거리며 철판에서 잘 구워진 돼지구이 한점과 김치를 함께 먹어본다. 고기는 상당히 부드럽다. 물론 잡내도 하나 없다. 고기집에서 잡내가 난다면 장사 접어야지. 김치와 함께 먹으니 짜지 않고 간도 적당히 좋다. 밥을 부르는 맛이다. 하지만, 꽤 달다. 이 것이 유일한 단점이었다. 달다.

단맛을 조금 줄여보고자 마늘, 밥을 넣고 깻잎으로 쌈 싸먹는다. 깻잎의 향과 마늘의 향이 단맛을 꽤 줄여준다. 아주 맛있어진 맛이다.

진솔한 후기

맛있게 잘 먹은 저녁 한끼였다. 돼지고기는 아주 부드럽고 적절한 지방이 포함되어 맛있었다. 국산은 아닐지 몰라도 꽤 좋은 돼지고기를 사용한다는 느낌이다. 김치도 기본적인 맛은 좋았다. 하지만, 조금 단맛이 강조되었다는 점이 아쉽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덜 달았다면 아주 좋았을 텐데. 그랬다면 아마도 일주일에 한번은 방문하는 집이 되었을 것 같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가볼만하다는 생각, 그리고 술한잔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긴 하다. 하지만 대기를 너무 오래하는 것은 아닐듯.

위치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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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삼산회관 양재역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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