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본 라멘을 하는 쿠니라멘의
마제소바
2023년10월21일(토) PM1:05
쿠니라멘
구글맵 ★★★★★ 4.3
네이버 ★★★★★ 4.35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20~16:30
휴무일: 일요일
주차: 빌딩내 주차
양재역에 흔하지 않은 일본식 라멘집
쿠니라멘은 양재역에서 흔하지 않은 일본식 라멘집이다. 가끔 다른 리뷰를 보면 양재역에서 숨어 있는 맛집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을 정도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괜찮은 맛을 내는 라멘집.
위치는 조금 찾기 어려운 곳이긴 하다.
양재역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 양재한신휴플러스 건물의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는 디귿자 형태의 바 자리로 이루어져있다. 뭔가 실제 일본에 있을 법한 라멘집의 구조와 닮아있다.
총 12좌석 정도만 있어, 평일 점심시간에는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방문하여 대기줄이 만들어지는 곳.
메뉴
아주 단촐한 메뉴를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적은 메뉴수로 맛에 집중하는 그런 느낌. 대표메뉴인 돈코츠 라멘과, 마제소바만 판매하고 있는 모습. 전체적인 가격은 요즘 다른 라멘집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다.
- 쿠니라멘(돈코츠): 8.500원
- 핫쿠리라멘(매운): 8.00원
- 마제멘(비빔): 9.000원
- 면추가: 1.000원
- 계란추가: 1.000원
- 차슈추가: 2.500원
영업시간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한쪽으로 셀프바가 있다. 반찬으로 단무지와 초생강, 가장 중요한 밥이 비치되어 있고,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마제면, 마제소바
오늘의 메뉴인 마제소바가 나왔다. 여기 쿠니라멘에서는 마제면이라고 부르고 있다.
잘게 간 고기와, 김, 부추, 파, 멘마, 달걀 노른자가 이쁘게 올라가 있는 모습.
마제소바에는 식초가 빠지면 안된다. 모든 맛을 최상으로 끌어 올려주는 마법의 식초! 식초는 마제면을 가져다 주실때 함께 내어 주신다.
달걀 노른자를 터트려,
면과 함께 잘 비벼주다. 마제소바의 마제는 비빈다라는 의미이니 열심히 비벼야 한다.
적당히 잘 비벼진 면을 이제 먹어본다.
끈적해 보이는 느낌이 입맛을 당긴다. 먼저, 처음 상태 그래도 한 입 먹어본다.
음? 전보다는 조금 많이 단백해진 느낌이다. 뭔 강한 임팩트가 사라진 느낌. 한국사람들 입맛에 맛게 하기 위해 조금 간이나 향을 줄이든한 맛이다.
그렇다면, 감칠맛을 끌어 올려주는 식초를 투입한다. 콸콸콸~
다시 먹어보는 마제소바. 이제서야 맛이 올라온다.
하지만, 이전의 맛과는 조금 약해진 맛.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강한 맛을 선호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평범한 입맛을 가지고 있는 대다수의 우리나라 분들에게는 더 잘 맞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열심히 먹을 초토화 시킨다. 양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그릇이 워낙 깊은 그릇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이다. 대식가가 아니라면 면추가는 필요가 없다.
이제 마제소바의 마무리로 밥한공기를 셀프바에서 가져왔다. 셀프바는 당연히 무제한이다.
살짝 지저분해 보여, 채도를 많이 낮춘 사진. 밥을 한공기 투하했다.
남은 양념에 밥을 잘 비비면 또 이 녀석이 면과는 완전 다른 맛을 준다. 맛있다.
맛있게 밥도 잘 먹었다.
완벽하게 끝냈다. 깨끗하게 완!
진솔한 후기
얼마전, 우리나라 마제소바의 세계를 열어준 멘야하나비 신사점에서 마제소바를 먹었다. 이 때, 분명 맛은 있지만, 아주 대단한 느낌이 들지 않았고, 집앞에 있는 여기 쿠니라멘의 마제소바도 충분히 맛있었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에 굳이 쿠니라멘을 다시 찾아 다시 맛을 본 마제면이었는데, 내 기억의 맛 보다는 조금 미치지 못한 느낌이다. 멘야하나비가 가격이 2000원 정도 더 비싼데, 그 가격 만큼 더 좋은 재료로 조금 더 강렬한 맛을 보여준다.
쿠니라멘도 충분히 괜찮은 맛을 보여주는 마제면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찐한 맛을 느끼려면 멘야하나비가 조금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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