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유명한 대형 카페
조양방직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왁자지껄한 곳
2023년12월3일(일) PM3:30
조양방직
구글맵 ★★★★★ 4.2
네이버 ★★★★★ 4.39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조양방직
영업시간: 11:00~20:00 (주말 21:00까지)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전용 주차장 또는 주변 공영 주차장
강화도 대형 카페 조양방직
날씨 좋은 일요일이라 강화도에 나들이를 나갔다. 동행자분께서 가보고 싶어 하셨던, 카페에 들리기로 하여 강화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대형카페를 찾았다.
조양방직은 1933년에 만들어진 방직 공장이었으나 강화 직물의 쇠락으로 카페로 재탄생했다고 한다. 그래서 내부는 방직 공장의 원형을 그래도 살려 만들어져, 인테리어가 아주 독특하다.
주차
이런 대형 카페에서 주차는 상당히 큰 공간의 주차장이 있기 마련인데, 조양방직은 규모에 비해 전용 주차장이 그리 크지 않았다. 40대 정도가 들어가는 규모라고 하던데, 오는 손님 수에 비하면 꽤 많이 모자라는 듯하다.
일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겨우 한자리 남은 곳에 주차가 가능했다. 전용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꽤 넓은 외부 공간
카페 입구를 통과해 들어가면, 보통 가보았던 카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외부 공간이 펼쳐져 있다.
마치 과거 오래된 건물이 많은 시골 동네 골목으로 들어온듯하다.
오른쪽에는 빵집이라고 적혀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이곳으로 가서 음료와 빵의 구입이 가능 한 곳이다.
다양한 오래된 물건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볼거리는 좋다. 나이가 젊은 사람들에게는 신기해 보일만도 하겠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느낌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옛 생각이 나게끔 하는 정도일 듯.
본관의 독특한 인테리어
음료와 빵을 판매하는 곳에서 바로 연결되는 내부로 들어가면 엄청나게 큰 공간이 펼쳐진다.
초대형 급식 장소에 온듯한 크기에 압도되었다. 조금은 산만한 느낌으로 정신이 없게 느껴졌다. 거기다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좌석. 기다란 일렬로 줄지어 있는 자리가 거의 대다수였다.
카페라면 아무래도 편안히 앉아서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좌석들이 많았다.
일반적인 4인 좌석도 많이 있었지만, 경쟁이 치열하다. 그리고 공간의 낭비로 보이는 6인 이상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꽤 있었다.
아무래도 방직공장이라는 컨셉을 살리다 보니, 이러한 구조가 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뭐 나에겐 그리 좋아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넓은 공간이 주는 쾌감은 좋았다. 또한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는 다양한 소품들은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가장 넓은 공간에서 한쪽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공간이 나온다. 정확한 나의 느낌은 세상에 있는 온갖 잡동사니들을 모두 다 모아 둔 고물상 같은 분위기였다.
이쪽 공간은 잘 몰라서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는지, 자리가 있어 이곳에 자리를 4인 좌석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공간에는 다양하게 만져볼 소품들이 많아서, 시끄러운 편이다. 놀이 기구도 있고 오락기도 있어서, 직접 하는 사람들의 소리와 함성 들도 들리고, 소품 중에는 소음을 크게 내는 것도 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손님들이 많아, 뛰어다니며 소리치는 어린이들이 많아서 조용하게 있기에는 쉽지 않은 곳이다.
훨씬 좋았던 별관 공간
외부로 나와서 왼쪽으로 보게 되면 다른 건물이 있다. 별관 공간이었는데, 이곳은 크기는 작지만 훨씬 조용하여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더 좋은 곳이었다.
별관에 와보니,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이런 식으로 해두었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손님의 수도 적은 편이고 연령대도 높으신 분들만 계셔서 조용하고, 뭔가 침착해지는 분위기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간이 있어 둘러보았다. 온갖 옛날 물건들이 어마어마하게 있었다.
음료와 빵
우리는 아메리카노와 레모네이드, 생과일 마들렌, 양파 빵을 구입했다.
- 생과일 마들렌: 7,000원
과일은 상당히 신선하고 좋았다. 하지만 빵은 그다지 훌륭한 맛은 아닌 듯.
- 양파 빵: 6,000원, 아메리카노: 7,000원, 레모네이드: 8,000원
역시, 이런 관광형 대형 카페의 가격은 많이 사악하다. 모든 것은 그럭저럭 먹을 만한 맛이었으나, 가격 대비 훌륭하다고 할 순 없다.
판매하는 음료는 아래 메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 이외 다양한 주스류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빵류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진솔한 후기
왁자지껄하며 어린이들도 많은 곳으로, 중국인 관광객도 상당히 많이 찾는 곳이다. 컨셉 자체가 산만한 느낌의 여러 가지 소품들을 이곳저곳에 배치한 곳이다.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그런 카페를 생각한다면 이곳은 아니다.
실내보다는 실외가 훨씬 좋아 보였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초여름이나 늦가을쯤 해진 저녁때 와서 야외에 분위기를 느낀다면 좋을 수 있을 법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독특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한 번은 방문해 볼 만한 곳이라 생각 든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네이버
#강화도카페 #대형카페#조양방직 #빵카페 #강화도나들이 #강화도데이트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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