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에서 먹는
저렴하고 맛있는 딤섬
기대 이상으로 맛있는 곳
2023년12월25일(월) PM5:10
뉴 WK 다이닝 수리아사바 점
New WK Dining Suria Sabah Branch
구글맵 ★★★★★ 4.1
G-37 & 38, Suria Sabah Shopping Mall 88300 Kota Kinabalu Sabah MY, 88300, Sabah, 말레이시아
영업시간: 10:00~21:30
휴무일: 없음
결제: 현금 및 신용 카드 가능
코타키나발루에서 딤섬이라니...
딤섬은 모두 잘 아시다시피, 중국 음식이며, 홍콩이 가장 유명하다. 한국에도 홍콩 미슐랭을 받은 여러 딤섬집들이 지점을 내고 있다. 또한 딘타이펑이라는 유명한 대만의 딤섬집도 한국에 여러 지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딤섬=홍콩 or 대만이 공식이지 않을까 싶다.
말레이시아가 중국문화권이기도 하고 중국계 인구가 많긴 하지만, 굳이 코타키나발루에 가서 딤섬을 먹는다는 것은 조금 어울리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준비하면서 너무 자주본 것이 New Wk 딤섬이 맛있다는 말. 거기다 저렴하다는 것.
NEW WK DINING
뉴 WK 다이닝은 수리아사바 쇼핑몰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보통은 뉴 WK라 부르지만, 웡쿽 Wong Kwok 이락도 불린다고 한다.
Wong Kwok은 홍콩의 지명인데, 이곳은 신웡쿽(New Wong Kwok)이라고 해서 새로운 웡쿽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붙인 듯하다.
주문방법
들어가서 자리를 안내받으면, 메뉴판과 함께, 주문서와 연필이 있다.
거기에 원하는 메뉴의 번호를 써서 직원에게 전달하면 주문을 할 수 있다. 뭐 그리 어려운 방식은 아니다.
한참 고민을 하고 전달을 했더니, 바로 주문이 불가능한 메뉴들을 알려주었다.
알고보니, 한쪽편에 화이트보드에 몇가지 메뉴 번호가 적혀 있었는데, 품절된 메뉴번호란다.
딤섬 중에서는 창펀을 가장 기대하고 있었는데, 창펀과 샤오롱바오 등 몇가지 딤섬을 주문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갈릭 새우는 최고다!
하지만 가장 기대를 하고 있었던 메뉴는 품절이 되지 않았기에 바로 주문을 했다.
참고로 이곳은 메뉴판의 가격에 추가로 6% 소비세와 10%의 서비스세가 추가로 계산된다.
아래의 가격은 모두 메뉴판의 가격으로 실제로 지불하는 금액은 여기에 16%가 더 추가된다고 생각해야 된다는 점.
- M25 홍콩 크리스피 갈릭 새우튀김 : 45.8 링깃 (12,824원)
처음부터 너무 비싼 가격아닌가 싶을지도. 이 곳의 음식중 가장 비싼축에 드는 음식이었다. 기본적으로 새우가 들어간 요리는 상당히 가격이 높은편이었다. 물론 코타키나발루의 기준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한국을 기준으로 한다면 비싸지 않은 가격이긴 하다.
이 곳을 알아보다 본 리뷰 중에서 이 홍콩 크리스피 갈릭 새우 튀김이 너무너무 맛있다는 글을 보고 꼭 시켜야 겠다고 생각한 메뉴이다.
리뷰 그대로 이 새우는 진짜 맛있었다. 약간 한국식 치킨의 맛과 비슷한 소스와 튀김의 느낌으로 달짝지근한 맛에 마늘향이 더해져서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느낌이 아주 훌륭하다. 소스는 밥 비벼 먹음 아주 좋을 듯 한 느낌이었다.
혹시라도 이 곳에 가시는 분들은 꼭 이 메뉴를 주문하시기 바란다. 다른 메뉴는 저렴하니 메뉴 하나는 메인으로 가격있는 것으로 시키는 것도 좋을 듯하다.
- D16 하가우 : 9.95 링깃 (2,760원)
클래식한 딤섬중 하나인 하가우. 가격이 갑자가 엄청 저렴해 진다. 보통 한국에서는 7천원 정도하는데 여기는 3천원 이하.
엄청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쫄깃한 피와 통새우가 아주 잘 어울리고 맛있다. 기본은 하는 맛.
- D1 샤오마이 : 7.55링깃 (2,114원)
더 저렴한 또다른 클래식 딤섬 샤오마이. 간새우와 돼지고의 향이 잘 어울린다.
한입 베어무니 돼지고기 육즙이 잘 느껴지며 맛있게 먹었다.
- D30 튀긴 만두 : 8.55링깃 (2,394원)
비주얼이 아주 좋은 튀긴 만두도 나왔다. 아주 잘 튀겨진 모습이 먹음직 스럽다.
만두속은 돼지고기와 부추로 꽉 차있다.
만두피가 완전 바삭바삭한 모습. 딤섬 중에서는 이 것이 가장 맛있었다. 한국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군만두, 튀긴 만두이긴 하지만, 저렴하면서도 맛은 아주 훌륭하다.
꽉찬 속의 만두를 생간 간장과 함께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주며 너무 맛있었다.
- 간장베이스 비빔면 Gan Lao : 7.50링깃 (2,100원)
식사로 주문한 비빔면. 중국문화권에서 많이 먹는 면 요리이다. 들어가 있는 것은 단지 청경채와 간장 베이스 소스 뿐.
얇은 달걀면의 양이 상당히 많다. 식사로 먹기에도 좋은 듯.
중국식 간장 소스의 달걀면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살짝 달달하면서도 짭쪼름한 소스의 맛이 면과 너무 잘 어울렸다.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빔면이었다.
이렇게 먹고, 총 79.35링깃. 각종 추가 차지를 합하니, 92.55링깃 약 2만6천원 정도가 나왔다.
이중 반이 홍콩 크리스피 갈릭 새우튀김의 값이니, 나머지는 역시 저렴하다.
진솔한 후기
큰 기대를 가지고 않고 방문한다면 기분 좋게 식사하고 나올 수 있는 곳이다.
홍콩 크리스피 갈릭 새우는 정말 맛있었고, 나머지 딤섬들도 기본 맛은 충분히 한다.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절대 거부감이 들지 않는 메뉴들이라, 현지식이 좀 어려웠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저렴하게 홍콩식 딤섬을 먹는다는 느낌으로 방문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여 추천한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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