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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일본고메

일본 오키나와 모토부 오반부루마이 - 현지인들이 찾는 해산물 식당 大ばんぶる舞 本部店

by gourmet trip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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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세스코 섬 옆 모토부,
너무나 만족한
가성비 최고의 해산물 식당

 


2024년5월30일(목) PM1:55

 

어부 식당 오반부루마이 모토부점

漁師食堂 大ばんぶる舞 本部店

 

구글맵 ★★★★ 4.2

타베로그 ★★★☆ 3.26


漁師食堂 大ばんぶる舞 本部店

29-73 Tancha, Motobu, Kunigami District, Okinawa 905-0213 일본

예약: 전화 예약

영업시간: 11:00~16:00

휴무일: 비정기 휴일

결제방법: 현금만 가능

좌석수: 30석


    세소코섬 옆 모토부에서의 식사

 

힐튼 세소코에 숙박을 하면 가장 큰 어려움은 식당을 찾는 것이었다.

세소코섬에는 이렇다 할 음식점에 별로 없어, 세소코섬을 벗어나 모토부 시내까지 나가야 그나마 먹을 만한 식당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 전에 엄청난 검색을 통해 가볼 만한 식당들을 검색했고, 그중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식당을 하나 찾게 되었다.

 

어부 식당 오반부루마이 모토부점.

 

모토부를 찾는 많은 일본 유튜버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영상을 보았고, 정식 같은 경우는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좋을 듯했다.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2시경 도착을 하였다. 내부에는 그렇게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내부에는 8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다. 총 자리는 30좌석이라고 한다.

종종 만석이 되는지, 대기를 위한 용지가 있는 모습이다.

이곳은 기본적으로는 자판기로 식권을 구입하는 형태이다. 일본어만으로 되어 있어서 사실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본 포스팅 마지막에 간단하게 몇 가지만 메뉴를 번역해서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오늘의 매일 바뀌는 메뉴는 A에서 E까지 5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늦게 가서 그런지, 이미 B 정식 이외에는 모두 매진 상태.

정식을 주문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들이 있었다.

  1. 어부 덮밥 + 300엔
  2. 붉은 새우회 (3개) +480엔
  3. 생굴 (1개) +200엔
  4. 회 (소) + 380엔

지금에서야 사진을 보고서야 이런 것들이 있었구나를 알게 되었다. 이날 방문했을 때에는 메뉴와 주문 방식에 대해 공부를 좀 덜하고 갔었기에, 정신없이 주문하고 좀 당황한 상태라 제대로 확인을 못했다.

 

이곳의 주문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자판기에 있는 메뉴는 자판기를 통해서 식권을 구입해서 주문한다. 맥주도 마찬가지.
  2. 매일 바뀌는 정식의 경우에는 직원분께 말씀드리고 현금으로 계산한다.

정식에 나오는 모든 밥은 초밥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자판기의 1번 식권을 구입하면 된다. (60엔)

 

우리는 마지막 남아있는 B 정식과 (여성용) 생선회 정식을 주문하였다.


     푸짐하고 저렴한 정식들

 

자리를 안내받고 이제 음식을 기다리면서 먼저, 나온 맥주를 맛본다.

 

오리온 병맥주 : 600엔

오키나와에서는 무조건 오리온 맥주이다. 잔은 삿포로. 오리온 잔이었으면 더 좋았을 듯.

시원하게 한 모금 마셔준다. 오리온 맥주는 아주 깔끔한 라거의 맛이다.


코반부루마이 생선회 정식 : 960엔

먼저 나온, 여성에게 적합하다는 생선회 정식. 여성용이지만 남자인 내가 먹었다.

다른 더 푸짐한 생선회 정식을 먹고 싶었지만, 이미 많은 정식이 매진이 되어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그냥 주문했던 것인데, 양은 조금 적어 보이지만, 그래도 다양한 구성은 좋아 보인다.

연어, 오징어, 참치 등으로 구성된 회들.

특히 독특했던 색깔의 오키나와에서 주로 먹는 생선. 이름은 '이라부챠' 라고 하는듯하다.

가장 맛있었던 회. 이름은 잘 모르겠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것이 아주 맛있었다.

쫄깃쫄깃했던 오징어와 기름진 연어. 모두 비린 거 하나 없이 다 맛있었다.

닭 껍질 조림이라고 해야 할까? 간장 베이스에 닭 껍질과 닭살이 들어가 있는 조림. 닭 껍질을 좋아해서 꽤 마음에 들었던 반찬이다.

맛있었던 밥. 일본은 웬만하면 밥이 다 맛있는 것 같다.

생선의 향이 가득했던 된장국. 아주 맛있었다.

맛있는 맛의 비결은 이런 생선의 통뼈들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인 듯.


각종 간장과 소스들이 놓여 있었는데, 아래쪽에 '모즈쿠 미소'라는 것이 눈에 띄었다.

모즈쿠는 오키나와에서 아주 많이 먹는 해초 중 하나로 오키나와 요리집에 가면 무조건 나오는 것이다. 특히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도 자릿값 안주인 오토시로도 많이 나온다고 한다.

사실 비주얼은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그 맛은 정말 끝내준다. 해초인 모즈쿠의 자체의 맛이라기보다는 된장 양념이 너무너무 맛있었던 것.

밥에 모즈쿠 미소를 얹어 먹으니 이건 밥이 그냥 술술 들어가는 환상의 맛이었다. 나중에 국제거리 쇼핑을 하면서, 마트나 기념품점에 모즈쿠 미소가 있는지 계속 찾아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있었으면 엄청 사 왔을 텐데, 아쉽다.


선어 반 마리 버터구이 정식 (회포함) : 1,380엔

드디어 이번 식사의 하이라이트 메뉴가 나왔다.

매일 바뀌는 정식 중, 남은 단 한 가지였지만 사실 가기 전부터 이 메뉴를 꼭 먹겠다고 했기에 다행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생선을 프라이 팬 채로 준다는 것.

어떤 생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의 튀기듯이 구워진 생선 반 마리가 프라이팬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버터 향이 가득하다. 그리고, 반 마리 구이라고 했는데 다른 생선 살이 커다랗게 또 있다. 처음에는 두부인 줄 알았다.

함께 나온 된장국, 미소 지루. 이 국물도 아주 진한 것이 최고다.

생선회는 오징어, 문어, 참치, 연어로 다소 단출하다.

생선 살은 아주 부드럽고 맛있다. 특히 메인인 반 마리 생선을 아주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럽다. 간장과 버터 향이 생선 살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게 정말 맛있게 먹었다.

결국 초토화된 프라이팬의 모습.


오키나와 모토부에서 뭘 먹을지 고민이라면,

점심은 무조건 여기 오반부루마이를 방문하시길 바란다.

 

이게 시골 어촌 마을의 정식의 근본이라는 느낌을 준다.

 

신선한 카이센동, 생선회 뿐만이 아니라,

생선구이 등 다양한 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여러 번 가고 싶었는데 그렇지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타베로그

인스타그램


     메뉴 일람

 

간단하게 몇 가지만 메뉴를 번역해 보았다. 각 메뉴에 있는 No.1~27의 번호는 자판기의 번호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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