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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일본고메

일본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카이센 밧텐 - 맛있는 해산물 요리점의 점심 정식 海鮮 ばってん

by gourmet trip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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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일본 전통 해산물 요리를 먹기에
가장 좋은 곳, 카이센 밧텐

 


2024년6월2일(일) PM1:00

 

카이센 밧텐

海鮮 ばってん

 

구글맵 ★★★★ 4.3

타베로그 ★★★☆ 3.39


카이센 밧텐

2 Chome-5-8 Mihama, Chatan, Nakagami District, Okinawa 904-0115 일본

예약: 인터넷 예약 가능

영업시간: 11:30~14:30 17:00~22: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결제방법: 신용카드 가능 / 런치메뉴는 현금 결제만 가능

좌석수: 70석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일식 정식 먹기

 

보통, 오키나와의 아메리칸 빌리지에 방문을 하게 되면, 스테이크, 햄버거, 타코 라이스 등의 서양화된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아메리칸 빌리지가 이런 느낌의 음식점들의 숫자가 많아서 눈에 훨씬 잘 보이기 때문일 듯.

아메리칸 빌리지라에 왔으니, 서양화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가급적 일본 전통스러운 음식을 먹고 싶어서 찾아본 곳이 바로 카이센 밧텐이다. 이곳은 주택가 비슷한 느낌의 골목에 높지 않은 건물의 1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메리칸 빌리지의 중심부와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


    카이센 밧텐

 

입구의 모습은 다소 소박하게 보여서 그리 크지 않은 동네의 작은 식당이라 생각이 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널찍한 카운터 좌석 옆으로 꽤 큰 수조가 보였다. 예상보다는 상당한 규모를 가진 식당이었던 것.

수조 안에는 커다란 이세에비도 보이고, 다양한 조개류와 생선들이 많이 있었다.

잠시 기다리니, 우리가 주문한 모든 것이 나왔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이곳은 점심시간에는 현금만으로 계산이 가능하다. 저녁때에는 카드도 가능하다.


오리온 병맥주: 660엔

아메리칸 빌리지를 열심히 돌아다니다 와서, 시원하게 맥주 한 잔부터 주문했다. 생맥주는 없다고 하여 주문한 오리온 병맥주 드래프트. 엄청나게 시원해 보이는 잔이 좋다.


밧덴 고젠: 2,400엔

가게 이름이 그대로 붙은 정식. 밧덴 고젠이다. 고젠은 식사를 대단히 정중하게 부르는 말인데, 그냥 쉽게 생각하면 세트 메뉴 또는 정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애피타이저인 차완 무시를 시작으로 모둠 회 한 접시와 생선 머리 조림이 포함되어 있다.

반찬으로 모즈쿠와 츠케모노가 몇 가지 나와고 미소 지루와 밥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주 완벽한 구성.

차완 무시는 너무나 부드럽다. 어떻게 이렇게 만드는지 궁금하다. 새우도 들어가 있어서 더 풍미가 좋다.

오키나와 명물인 모즈쿠. 해초의 일종. 식초로 간이 되어 상큼하다.

회는 4종류 정도가 나왔는데, 모두 신선하고 맛있었다.

기름기도 좔좔 흐르는 것이, 그냥 딱 봐도 맛있을 말한 비주얼.

전날 국제거리 야타이 무라의 이자카야에서 참치를 시켜서 먹고 아주 실망을 컸었는데, 역시 전문 음식점의 참치 회는 그 레벨 차이가 어마어마했다. 이곳에서 참치를 먹으면서 "그래 이래야 일본의 참치지~" 라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다.

어떤 생선의 머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조림도 아주 맛있었다. 살짝 달짝지근 한 달달함이 간장의 맛과 잘 어울렸고, 생선은 아주 부드러웠다. 어두육미란 이래서 생긴 말인 듯. 그리고 다양한 야채도 함께 있어 곁들여 먹기에 훌륭했다.


▶ 단품 스시 5점 : 900엔

추가로 주문한 단품 스시. 스시가 조금 더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달걀, 참치, 연어, 잿방어, 청새치 이렇게 5점이 나온다. 역시 이 스시들도 퀄리티가 상당했다.


▶ 스시 튀김 세트 : 1,800엔

일본 전통 식당에서 꼭 먹어 보고 싶었던, 튀김 세트이다. 아무래도 일본은 튀김의 나라이니 웬만하면 튀김의 퀄리티가 뛰어나리라는 생각에 주문했다. 간단한 샐러드와 튀김 한 판, 그리고 스시로 구성되어 있다. 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스시가 있으니 충분했고 미소 지루와 차완 무시로 구성되어 있다.

스시는 참치, 새우, 연어, 잿방어, 청새치가 나온다.

튀김 사진은 포커스가 제대로 안 잡혀서, 그저 그런 튀김의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바삭하면서도 재료의 맛이 잘 살아 있는 훌륭한 튀김이었다. 완전 튀김 전문점에서나 먹을 만한 맛.

제일 좋아하는 가지부터 먹어보니, 부드러운 육즙이 가득 차있다. 독특하게도 무도 이렇게 튀김으로 내어준다. 무 튀김은 아마도 처음 먹보는 것일 듯.

오키나와 명물인 고야도 튀겨주었고, 달달한 맛이 최고인 고구마까지 어느 것 하나 다 훌륭하다.

최소 한국의 미들급 스시야의 느낌인 스시들. 맛있게 잘 먹었다.


아주 훌륭했다.

동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게는 당연히 맛있었다.

 

나하 시내나 모토부에서 먹었던 그 음식보다도

일본 전통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어,

오키나와 여행 중 먹은 식당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곳이다.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일본 정식을 먹고 싶다면,

여기 카이센 밧텐을 방문하시길 강력 추천드린다.



    오늘의 영수증

 

두 명이서 5만 5천 원의 금액을 점심은 다소 비싼 감이 있다. 하지만, 워낙 훌륭했던 맛이었기 때문에 아깝거나 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너무나 만족했던 식사였다.


카이센 밧텐

 

밧텐 정식 : 2,400엔

스시 단품 : 900엔

오리온 병맥주 : 660엔

스시&튀김 세트 : 1,800엔

 

세금 10% 포함

총 5,760엔


 


 
 
 

    메뉴 일람

 

아래는 런치 전용 메뉴이다. 저녁 메뉴는 런치 시간에는 제공해 주지 않아서 확인을 할 수 없었다.

#오키나와맛집 #아메리칸빌리지맛집 #카이센밧텐 #튀김정식 #스시정식 #모둠회정식 #사시미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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