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여행의 시작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저렴하지만 맛있는 스시를 먹는 곳
2024년7월20일(토) PM4:15
스시 사카바 사시스 마잉구점
すし酒場 さしす 博多マイング店
구글맵 ★★★★☆ 4.3
타베로그 ★★★★☆ 3.41
예약: 예약 불가
영업시간: 11:00~22:00 (L.O. 21:30)
휴무일: 없음
결제방법: 신용카드 가능, 전자화폐 가능, QR결제 가능
좌석수: 41석
동행자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곳
후쿠오카와 벳부에 다녀온 지 몇 달 되지 않았지만, 한 여름에 다시 후쿠오카를 방문했다.
지난번은 두 명만의 여행이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동행자들이 생겨 4명이 여행한다.
후쿠오카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달려간 곳은,
함께 여행했던 동행자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었던 곳.
한번 맛보면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는 곳.
저렴하지만, 최고의 맛을 선사하는 곳.
스시사카바 사시스 하카타 마잉구점
후쿠오카에 있는 3곳의 사시스 중 마잉구점을 가장 선호하는데, 어차피 맛은 각 지점 모두 완전히 동일하고 손님이 가장 적은 곳이라 대기를 덜하기 때문.
하카타역에서 이 간판을 보고 찾아가면 마잉구라는 쇼핑지역이 나온다. 그리고 첫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쭉 올라가면 사시스 마잉구점에 도착한다.
시간은 오후 4시 13분. 역시 덜 붐비는 지점이고, 아주 어정쩡한 시간대라 대기는 없었다.
잠시 자리 정리 후 착석한 시간은 딱 2분 후 4시 15분 이제 먹고 마시도록 하자!
한글로도 잘 적혀 있는 메뉴를 보면서 뭐 먹을지 고민을 한다.
참고로 첨부하는 일본어 메뉴. 필요하시다면 크게 확대해서 보시길.
맛있게 먹고 마시자!!
7월 말이 다 되어가는 일본의 후쿠오카는 엄청 더웠다. 조금 걸었을 뿐인데, 땀이 흘러내리는 날씨.
그래서, 주문한 첫 번째 메뉴는 역시 생맥주.
▶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카오루 에일 : 440엔 (세금 제외)
한참 더운 여름날의 생맥주는 훌륭하다. 맛있다. 최고다.
▶ 에비 세븐 : 1,080엔 (세금 제외)
사시스의 최고의 메뉴, 누구에게나 맛있을 수밖에 없는 에비 세븐이 가장 먼저 나왔다.
7마리의 생새우가 초밥을 품고, 그 위에는 달걀노른자가 탁. 볼 때마다 항상 아름다운 모습.
노른자를 터트려 새우에 잘 코팅하고,
고소함이 달달함을 완벽하게 감싸게 되고, 밥알까지도 코팅이 된다.
최고의 맛. 달콤한 생새우의 맛과 초밥의 어울림도 정말 좋다. 반드시 먹어야 하는 최고의 추천 메뉴.
▶ 우니쿠 : 590엔 (세금 제외)
살짝 소스가 더해진 얇은 와규에 시소를 올리고, 그 위에는 성게.
또 다른 사시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우니쿠이다.
기름기 가득한 와규를 돌돌 말아서 한 입에 먹으면 된다.
기름진 소고기가 입안에 가득 차면서 그 사이로 펴지는 시소의 향이 좋다. 우니의 고소함이 마지막으로 느껴지는 아주 훌륭한 맛. 반드시 주문해야 하는 필수 메뉴.
▶ 카니 미소 큐우리 : 260엔 (세금 제외)
게 내장의 군함 초밥. 거기에 더해진 오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초밥인 듯.
하지만, 나에게까지 순서가 돌아오지는 않아, 맛을 보진 못했다.
▶ 나마 타코 우메 니쿠 : 260엔 (세금 제외)
▶ 메네기 : 260엔 (세금 제외)
▶ 나마 게소 : 150엔 (세금 제외)
다양하게 주문한 스시들. 왼쪽부터 나마 타코 우메 니쿠, 메네기, 나마 게소가 가장 위쪽이다.
나마 타코 우메 니쿠는 문어 회에 매실 소스가 올라간 모습이다. 이것도 맛을 보지 못해 평가는 불가능.
메네기 라고 하는 싹눈파. 발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리고 가느다란 파를 새싹파, 싹눈파라고 한다.
보기에는 그냥 풀떼기이지만, 드신 분의 말씀으로는 상큼하고 맛있다고.
이카 게소. 오징어 다리를 뜻한다. 그런데 크기를 보아하니 오징어라기보다는 주꾸미 같은 느낌.
역시 이것도 먹어보지 못했다.
▶ 진저 하이볼 : 390엔 (세금 제외)
사시스의 주류 가격은 정말 저렴하다.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일반 하이볼보다는 역시 진저 하이볼이 달달함이 느껴져 더 맞는 듯.
▶ 이카 : 350엔 (세금 제외)
▶ 이시가키 카이 : 230엔 (세금 제외)
▶ 주도로 : 500엔 (세금 제외)
이번에는 제대로 된 니기리 스시들. 레몬이 올라간 이카, 소스가 얹힌 이시가키 카이, 가장 위는 스시 대왕 주도로.
이카는 오징어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그런 오징어는 아니고, 한치나 무늬오징어 같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 그리고 달달함이 느껴진다.
오키나와 주변의 섬인 이시가키. 거기에서 나는 조개인듯하다. 조개류 스시를 먹고 싶었는데, 이시가키 조개가 보여서 주문해 보았다. 그런데, 맛에 대한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렇게 임팩트 있는 맛은 아니었나 보다.
중뱃살 주도로. 뭐 이 녀석은 맛이 없을 수 없다. 하지만, 가격에 500엔인데 이 가격에 이 두 점을 먹기보다는 잠시 후 나올 도로 참치 마키를 먹는 게 훨씬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그러나 역시 맛은 분명히 있는 참치 초밥이다.
와사비를 살짝 얹어 먹으니 입에서 정말 녹아 없어진다. 참고로 사스시에서는 모든 초밥에 와사비가 들어있지 않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일회용 와사비를 직접 올려먹어야 하는 시스템이다.
▶ 바쿠단 : 490엔 (세금 제외)
호기심에 주문한 바쿠단. 폭탄이라는 이름이다. 다양한 재료들과 회를 섞어 먹는 일종의 사시미 샐러드 느낌. 낫또가 들어간다는 특징.
메뉴판의 설명에는 오크라, 단무지, 오징어, 참치가 주재료라고 되어 있으나, 참치는 보이지 않고, 연어가 들어가 있다.
이렇게 모든 재료를 잘 섞어 마제 소바처럼 먹으면 되는 듯. 낫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개인 취향이라 이 메뉴는 손을 대지 않았다.
▶ 토로 텟카 마키 : 980엔 (세금 제외, 2인분)
드디어 가장 고대하던 메뉴인 도로 텟카 마키의 등장. 인원이 4명이라, 2개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어마어마한 양으로 나타났다. 1인분을 주문한다면 이 사진의 반이 나온다고 생각해야 한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 색상의 조화도 아주 훌륭하다. 눈을 사로잡는 빨강과 묵묵히 받쳐주는 흑과 백.
사시스의 마키류는 정말 맛있다. 김의 감칠맛이 차원이 달라, 모든 재료와 잘 어울리고, 초밥과의 궁합도 최고.
사시스에서 단 하나의 메뉴만 고를 수밖에 없다면, 망설임 없이 도로 텟카 마키를 선택하겠다.
여러분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 우나큐 마키 : 420엔 (세금 제외)
사시스의 김맛에 반한 동행자분들이 주문한 다른 마키. 우나큐. 우나기 민물장어와 큐우리 오이가 들어간 마키.
장어의 크기는 크지 않다. 그리고 맛도 그리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장어 소스가 맛있었고, 역시 김이 맛있다. 배 채우는 용도로는 좋을듯하지만, 맛으로는 글쎄?
▶ 우메 시소 마키 : 350엔 (세금 제외)
하나 더 주문한 또 마키. 우메 매실과 시소가 들어간 마키. 채소만 들어간 녀석이라 크게 내세울 것은 없어 보이는 녀석이다.
상큼한 마키가 먹고 싶다면 추천. 매실과 시소의 향이 입안을 향긋하게 해준다. 먹어볼 만한 메뉴였다.
이렇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어중간한 낮술로 포지셔닝 하여 방문한 사시스었지만, 생각 보다 많이 먹게 되었다. 아무래도 맛있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사시스에서 계산을 하기 위해서는 자리에 앉을 때 가져다주는 이 번호 팻말을 가지고 계산대에 가면 알아서 잘 계산을 해주신다. 참고하시길.
역시 맛있다.
가성비는 최고다.
후쿠오카나 오사카에 간다면
무조건 필수 코스인 사시스이다.
맛있는 요리들을 저렴한 주류와 함께하여
즐거운 여행이 시작되는 곳.
모두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오늘의 영수증
4명이서 먹어서 그런지 많이 나왔다. 저렴한 가게인데 이렇게 나오다니 좀 놀랐다. 둘이서 먹을 때는 4천엔 언저리였는데, 오늘 무려 13,400엔.
스시사카바 사시스 하카타 마잉구점
생맥주 6잔 : 440엔 x 6 = 2,640엔
토로 텟카 마키 : 980엔 x 2 = 1,960엔
에비 세븐 : 1,080엔 x 2 = 2,160엔
이카 스시 : 350엔
나마 게소 : 150엔
나마 타코 우메 니쿠 : 260엔
카니미소큐우리 : 260엔
메네기 : 260엔
우나키큐우리마키 : 420엔
주도로 : 500엔
이시가키카이 니기리 : 230엔
하이볼 : 290엔 x 2 = 580엔
우메시소마키 : 350엔
진저 하이볼 : 390엔
바쿠단 : 490엔
우니쿠 : 590엔 x 2 = 1,180엔
총 12,180엔
세금 10% 포함
총 13,398엔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타베로그
#후쿠오카스시 #후쿠오카이자카야 #후쿠오카맛집 #후쿠오카추천맛집 #하카타맛집 #사시스 #스시사카바사시스 #사시스하카타마잉구점
'고메 > 일본고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후쿠오카 멘야 카네토라 하카타 데이토스점 - 맛있는 츠케멘을 오픈런으로 麺や兼虎 博多デイトス店 (5) | 2024.08.29 |
---|---|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토리카와야키 구 - 츠쿠네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방문한 맛있는 야키토리 집 博多とりかわ焼 隅 (1) | 2024.08.11 |
일본 오키나와 나하 공항 식당 살펴보기 - 국제선 보안구역 내 마지막 맥주와 간식 (1) | 2024.07.19 |
일본 오키나와 나하 이자카야 사카나야 아운 - 완전 강추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음식과 술 肴家あうん (0) | 2024.07.12 |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 헤키 국제거리점 - 마블링 가득한 고급 철판 스테이크 碧 国際通り松尾店 (1) | 2024.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