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음식 중 유명한 립
현지 가이드분이 추천한
짐바란의 립으로 유명한 곳

2024년12월22일(일) PM4:50
이가 와룽
iiga Warung
구글맵 ★★★★★ 4.2
영업시간: 11:30~22:00
휴무일: 없음
결제방법: 현금 또는 신용카드
가이드 적극 추전의 립 음식점
이날은 발리 여행의 마지막 날. 힐튼 발리를 떠나서 비행기 시간까지 발리 남부 투어를 차량과 가이드분을 예약하여 다니는 것으로 했다.
한국어가 유창하신 발리 현지인이신 가이드분께 어떤 식사를 먹는 게 좋겠냐고 여쭤보니, 립을 안 먹었다면 이가 와룽에서 귀국하기 전에 먹어보길 추천해 주셨다.
사실 포크립이 발리에서 유명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반드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포크 립 음식점에 대한 사전 조사가 없었기에, 가이드분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방문하기로 한다. 주요 도로 길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도보로 이곳에 찾아오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나름 깔끔한 실내의 모습. 오후 4시 40분 정도의 어중간한 시간에 방문하여 비교적 한산했다. 내부는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가 물씬 난다.

지금까지 방문한 발리의 식당 중에서는 상당히 규모가 있는 편에 속했다. 가이드분 말씀으로는 식사시간에는 대기도 많이 생긴다고 한다.

포크 립, 비프 립뿐만 아니라 사테, 나시고렝, 미고렝 등 다양한 인도네시아 음식들도 있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아니면 관광객 위주의 집이라 그런지 가격이 상당하다. 물론 한국과 비교한다면 비싼 가격은 아닌 듯.


디저트로 이런 아이스크림도 파는 듯. 먹어보진 않았다.

포크 립과 비프 립
더운 날씨라 역시 맥주부터. 애피타이저로 나온 새우칩이 있어 맥주 먹기에 좋았다. 하지만 맥주의 가격도 다른 곳들보다는 2천 원 정도 비싼 가격. 거기에다가 모든 가격에는 세금과 서비스 차지가 17% 나 붙는다.

우리는 포크 립과 비프 립 하나씩을 주문했다. 위쪽이 비프, 아래가 포크. 립을 주문할 때 사이드로 밥이나 감자튀김 중 선택을 할 수 있다. 먹어보니 감자튀김보다는 밥으로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듯하다.

▶ 포크 립 : 170K 루피아
빠르게 나온 포크 립. 미리 만들어 두어서 제공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던 듯. 뼈의 모습이 잘 보이는 맛있어 보이는 립의 모습.

잘라보니 아주 부드럽다. 단면을 보면 상당히 고기도 많이 붙어 있다. 소스도 딱 적절한 농도와 색깔.

부드럽다. 지방질도 적당하여 아주 술술 먹을 수 있다. 살짝 달달한 소스에 고기는 밥과도 아주 잘 어울렸다.

포크 립은 아주 만족했다. 엄청 맛있어서 이거 반드시 먹어야만 해!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

▶ 비프 립 : 170K 루피아
포크 립과는 비주얼이 꽤 다른 비프 립. 뭔가 좀 더 거칠 보이는 모습이다.

잘라보면 조금 장조림 같은 느낌의 고기의 질감. 그렇다고 질기거나 하지는 않다.

알맞게 잘 익혀져 쫄깃한 느낌의 고기라고 할까. 달달한 양념이 된 양지 장조림을 먹는 맛이다. 비프 립과 같은 맛의 소스였기에 식감의 차이만 있을 뿐, 맛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다. 그래서 가격도 포크 립과 동일한 듯하다.

다음에 다시 먹는다면 포크 립이 더 나을 듯하다. 맛은 거의 비슷한데 식감이 훨씬 부드러웠기에 먹기에 더 좋았다.
현지 가이드분 추천의 립 전문점.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후회는 없다. 맛은 좋았다.
하지만, 가격적인 면이 많이 걸린다.
원래 비싼 메뉴라 기본 가격은 수궁되는 정도지만,
세금과 봉사료가 17%라는 것은 조금...
더 맛있고 저렴한 립 전문점을
찾아가 보는 게 더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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