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전, 탕, 회 등
다양한 한식을
코스로 제공하는 괜찮은 요리집

2025년 9월 13일(토) PM12:30
미사 한맏 오마카세
구글맵 ★★★★★ 5.0
네이버 방문자 리뷰 116
블로그 리뷰 7
영업시간: 11:00~23: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건물 주차장 이용 시 무료로
한식 오마카세
어느 저녁, 미사 호수 공원 뒤쪽을 걸어가는데, 건물 3층의 창밖으로 꽤 손님이 앉아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뭔지 하고 유심히 보니, 오마카세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와 스시 오마카세집이라 생각하고 관심이 생겨 찾아보니, 일식이 아닌 한식 오마카세 라고 되어 있지 않은가? 요즘 워낙 오마카세라는 말을 여기저기 다 붙이고 있어서 그냥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했지만, 리뷰 내용과 사진을 보니 이거 꼭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곳.
미사 한맏 오마카세

가족 모임이 예정되어 있어, 그래 오늘 같은 날 한번 가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그런데, 약간 오류가 있었다. 전화로 12시 30분으로 6명으로 예약을 했는데, 누락이 된 듯했다. 미사 호수 공원 쪽에도 지점이 있고, 본점은 하남 덕풍 전통시장에도 있어서 뭔가 오류가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별문제 없이 식사를 잘 마칠 수가 있었으니 다행인 듯.

내부는 그리 크지는 않다.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의 내부 모습이었고 이미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주방도 살짝 보일 수 있는 구조로 아주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듯하다.

안쪽으로는 룸이 2개가 있다. 단체로 손님이 오면 이쪽으로 안내를 하는 듯. 우리도 6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안내를 받았다.


큰 통창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던 룸이다.

여기는 무조건 1인당 4만 원의 코스로 운영된다. 다른 메뉴는 없고 주류 정도가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그리고, 공깃밥도 추가로 주문이 가능했다.


훌륭했던 코스 요리들
한식 오마카세라고 해서 뭔가 아주 색다르지는 않았다. 중국집에서 탕수육 팔보채 같은 요리를 주문하는 느낌과 같이 메인 요리 위주로 크게 7개 정도의 메뉴가 나왔다. 한정식은 식사가 위주인 느낌이라면, 이곳은 뭔가 술을 한잔하는 안주 위주로 코스가 구성된다고 보면 될 듯. 식사만을 위한 자리보다는 술 한잔하는 자리에 더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 샐러드
첫 번째는 애피타이저로 나온 홍시와 치즈가 올라간 샐러드.

마요네즈인 줄 알았던 하얀 소스는 소스가 아닌 치즈였다. 조금 놀라운 느낌.

달달하고 시원하게 잘 익은 홍시가 채소 위에 놓여 있다. 달달한 홍시와 치즈와의 조합이 괜찮다. 신선한 느낌.

채소도 아삭아삭하니 신선하다. 입맛을 딱 돋우기에 알맞은 메뉴.

▶ 김치 콩나물국
샐러드 다음으로는 시원하게 속을 풀어줄 수 있는 김치 콩나물국.

찌개의 느낌이 아닌 시원한 국물의 맛. 콩나물이 들어가서 더욱 시원하다. 국물은 진하지 않고 담백하고 옅은 느낌의 맛.

깔끔하기 먹기 좋았다. 밥이 있으면 더 괜찮았을 듯했는데, 이때는 밥을 주문할 생각을 못 했던 상황. 나중에 알았는데 공깃밥은 따로 추가 주문이 가능했다.

▶ 취나물전
딱 소주와 어울리는 요리가 나왔다. 취나물로 전을 한다는 것은 처음 보았다. 어떤 맛일지 궁금.

부침가루는 거의 사용하지 않은 듯, 그냥 취나물 덩어리가 바삭하게 구워진 느낌이다.

완벽히 바삭한 취나물전. 기름향과 함께 올라오는 취나물의 향이 아주 향기롭다. 바삭바삭하니 튀김을 씹는 듯한 느낌이 식감도 좋았고 처음 맛보는 요리에 즐거워진다.

▶ 전복 물회
9월 중순까지는 상당히 더웠던 날씨였다. 그래서, 물회가 나온 듯하다. 시원해 보이는 살얼음으로 가득 찬 육수 위로 전복과 깻잎채.

살짝 보이는 전복 회가 신선해 보인다.

이건 3인분으로 나온 것인데, 전복 하나 정도가 들어 있는 듯하다. 이렇게만 보면 다른 회는 안 들어 있어 보였는데, 아래쪽으로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흰 살 회도 조금 들어가 있었다.

전복 회는 오독오독 시감이 좋았다. 물회 양념은 크게 다르지 않은 일반적인 맛.


▶ 회와 미나리 무침
가장 메인이었던 요리의 등장. 회. 도미, 광어, 우럭이 들어있었던 듯.

3인분. 섭섭하지 않은 양이다. 광어 지느러미 살도 있어서 좋았다. 회 자체는 살짝 숙성이 된 듯한 식감.

미나리는 초고추장과 참기름으로 살짝 무쳐져서 나왔다. 고소한 향이 가득해진다.

사실 회는 회만의 맛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이곳에서 추천해 주는 방법으로 먹어보기로 한다. 생김에 회를 한 점 올리고, 거기에 미나리 무침을 올려 먹는 것. 취향으로 마늘과 고추를 함께. 고추가 아주 맵다는 말에 나는 생략했다.

예상외로 아주 훌륭한 맛이다. 이렇게 싸먹어 보니,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미나리 무침의 힘인 듯. 미나리의 향긋함이 김과 잘 어울리고, 회도 숙성도가 좋아서 감칠맛이 올라왔다.

이즈음 공깃밥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어, 밥과 함께 쌈 싸 먹기도. 쌀밥의 달달함이 더해지니 더욱 맛있는 느낌. 아주 맛있는 회덮밥을 김에 싸서 먹는 맛. 가장 훌륭한 조합이었다.

▶ 유린기
한식 오마카세지라는 이름을 내세운 곳이지만, 다양한 국적의 요리가 나온다. 간장 베이스의 새콤 달달한 소스에 다양한 채소. 그 위에는 달 튀겨진 닭고기.

살짝 매콤함을 더해주는 고추와 파, 그리고 마늘이 간장 베이스 소스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맛.

닭은 아주 잘 튀겨져서 바삭바삭. 소스에 살짝 촉촉해지더라도 바삭함은 유지된다.

튀김이 워낙 좋았고, 닭고기도 부드러워 훌륭했던 유린기.

▶ 몸국
펄펄 끓으면서 등장한 마지막 요리는 몸국. 제주도에서 유명한 요리다. 하지만 아직 한 번도 먹어보지는 못했었다.

톳으로 생각되는 해초와 돼지고기를 넣고 푹 끓여 나오는 듯하다. 솔직히 해초를 끓여 먹으면 그게 무슨 맛일까 꺼려졌었는데... 웬걸 아주 시원하고 좋다. 해초는 맛을 내는 재료라기보다는 식감을 담당하는 듯했다.

개인 접시로 퍼 오니 돼지고기도 함께 딸려왔다.

독특한 해초의 식감과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조화가 좋다. 그리고 시원한 국물은 (술은 안 먹었지만) 아주 속을 완벽하게 풀어준다. 마무리로 아주 훌륭했던 몸국.


아주 맛있게 잘 먹은 한식 코스 요리였다.
1인 4만 원이라는 금액은
어떻게 보면 비싸기도, 또 아니기도 하다.
나는 이 정도라면 충분히 그 값어치가 되었다 생각된다.
식사 위주의 자리보다는
술 한잔하는 자리로 더욱 어울리는 한맏의 요리들.
다음에는 술 마시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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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한맏 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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