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에서 유명한 칼제비집
미사로 본점을 이전 오픈하여
먹어본 칼제비의 맛은?

2025년9월20일(토) AM11:09
팔당 원조 칼제비 본점
구글맵 ★★★★★ 5.0
네이버 방문자 리뷰 165
블로그 리뷰 740
영업시간: 11:00~22: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자체 주차장 보유
팔당의 유명 칼제비 두 곳
얼마 전에 팔당에서 유명한 칼제비집 중 한 곳인, 창모루에 다녀왔었다. 그때 지나가면서 보게 된 또 다른 유명 칼제비집인 팔당 원조 칼제비도 관심이 갔었는데, 본점이 집에서 가까운 미사로 이전하여 오픈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존의 집은 팔당점으로 계속 운영 중이다. 창모루와 비교도 해볼 겸 새로 오픈한 본점으로 방문해 본다.
팔당 원조 칼제비 본점

오픈 시간인 11시를 조금 지나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에는 차들이 꽉 차있다. 역시나 인기 맛집인 듯. 그래도, 주차안내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쉽게 주차할 수 있었다. 어느 부자 사장님의 집인 듯, 넓은 잔디 마당이 펼쳐져 있어서, 날씨도 좋아 가슴이 뻥 뚫기는 기분이다.

문지기인 양 정문 한가운데에 누워 잠을 자고 있던 고양이. 사람이 지나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주무시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식사 시간에는 대기가 많은지 넓은 대기 장소가 내부에 있었고, 그 옆에는 캐치 테이블의 웨이팅 기계까지 있다. 오픈 직후라 우리는 그냥 바로 입장했다.


새로 지은지 얼마 안 된 건물 내부는 아주 깔끔하다. 천장도 아주 높아 뻥 뚫린 느낌이다. 여기는 1층. 2층도 잠시 가보았는데, 1층 보다 훨씬 넓은 곳으로 되어 있었고, 우리가 나올 시간인 12시쯤에는 2층도 거의 꽉 찬 모습이었다.

11시 10분 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손님이 많다. 역시 대단한 인기.

자리에 앉아 받아본 기본 찬들. 섞박지와 김치. 그리고, 칼제비에 넣어 먹을 파와 김.

추가 반찬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된다. 김치, 섞박지, 단무지, 파, 고추, 양념 다데기가 있었다. 김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서 주문을 해야 했었다.

창모루는 고춧가루가 따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여기는 조금 고급스럽게 다데기가 있다. 조금 가져오려고 하니, 직원분께서 "아주 매운 다데기니 조금씩 드세요"라고 말씀하신다. 실제로 먹어 보니 좀 맵긴 했지만 맵찔이인 나도 충분히 먹기에 어렵지는 않았던 맵기 정도였다.

메뉴는 기본적으로 칼제비. 그것의 얼큰 버전으로 나눠지고, 오만둥이와 매생이가 들어간 버전으로 나눠진다. 창모루에 비해서 조금 더 다양한 메뉴였다. 칼국수로만으로는 먹을 수 없었던 것이 또 다른 점.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있어서, 한 가족이 방문하면 다양하게 주문해서 먹을 수 있을 듯하다. 그런데, 이곳은 다양한 부재료들도 추가 요금을 받고 있었다. 김가루 가격이 2천 원인 것이 가장 충격적이다. 창모루는 그냥 주는 것 같았는데.

오만둥이 칼제비
아내분께서 오만둥이 미더덕류를 좋아하셔, 시원 오만둥이 칼제비 2인분으로 주문을 했다. 창모루에는 없는 메뉴라 직접 비교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걸로 먹어야지 않겠나.
▶ 시원 오만둥이 칼제비 : 13,000원 (1인분)
가격은 좀 높은 편이다. 창모루는 1만 원인데, 여기는 부재료가 들어가서 3천 원이나 더 비싼 가격. 그런데, 창모루 보다는 뭔가 덜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창모루는 유부도 양이 엄청 많았던 느낌이었는데, 이곳은 많이 보이질 않는다.

살짝 국자로 떠보니, 내용물이 많이 딸려 올라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건새우와 수제비.

커다란 새우 2개도.

감자와 황태도.

이제, 김가루와 파를 넣고 끓여 보기로. 김을 2천 원이나 받는 것은 여전히 충격적이다.

오만둥이도 냄비 아래쪽에 상당히 많이 있었다. 아니, 어마 무시하게 있었다. 수백 그램 들어있는 게 아닐까 의심이 된다.

한참 끓어오르면, 퍼지기 전에 수제비부터 먹어야 한다고. 쫄깃한 수제비는 상당히 맛있다.


면도 다 익어서 이제 한 그릇 제대로. 큰 새우, 오만둥이, 건새우, 오분자기까지. 지금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가리비도 있었다. 꽤 다양한 재료들로 채워져 있는 점이 좋네.

가리비는 1인분에 1개인지 딱 2개가 들어있었고, 오분자기는 한 4개 정도 있었던 듯.


면은 살짝 두꺼운 느낌이 든다. 맛은 괜찮다. 그런데, 칼국수의 양이 확실히 창모루보다는 적다. 창모루는 거의 배가 터질듯한 양이었는데, 팔당 칼제비는 좀 적당한 양만 주는 듯.

직원분께서 아주 맵다고 했던, 다데기. 앞접시에 살짝 덜어 먹으니, 아니 이거 국물 맛이 훨씬 좋아진다. 많이는 넣지 않고 한 꼬집 정도만 넣으니 깊은 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 다데기를 조금씩 넣어드시길.


어느 정도 먹다 보니, 이제는 냄비 안은 오만둥이 세상이다. 너무나 양이 많다. 내가 미더덕이나 오만둥이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 먹지 않았더니 더욱 양이 많아 보인다.


냄비 아래쪽에 있던 마지막 수제비를 정리해 본다. 역시 오래 끓으니 국물 맛은 좋다. 오만둥이의 힘일지도.

아, 그리도 바지락이 하나도 안 보여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오만둥이 칼제비에는 바지락이 전혀 안 들어갔고 일반 칼제비에만 들어가는 것 같았다.
▶ 죽 : 3,000원 (1인분)
칼국수의 양이 적어서 좋았던 점은, 죽을 먹어볼 수 있었다는 것. 창모루는 배가 불러서 시도를 못했지만, 팔당 칼제비에서는 가능했다. 3천 원의 죽에 2천 원이나 하는 김이 많다. 그럼 밥과 달걀이 1천 원인 듯.

직원분께서 거의 조리를 다 해주시기 때문에 편했다. 직원분의 친절도나 상냥함은 팔당 칼제비의 완승이다.

완성된 죽은 샤부샤부를 먹고 난 다음 먹는 것과 아주 똑같은 느낌과 맛.

배가 불러왔지만, 그래도 끝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 죽이 아주 대단하다고 하기에는 어렵고, 적당히 맛있게 배를 채워주는 그런 느낌.

창모루와 팔당 원조 칼제비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다.
- 직원분들의 친절함과 시설의 쾌적함은 팔당 원조 칼제비의 압승이다.
- 팔당 원조 칼제비는 창모루 대비 비싸다. 그리고, 추가 금액이 참 많이 붙는다. 아쉽다.
- 양은 창모루가 가격도 싼데 훨씬 많다.
- 김치와 섞박지는 팔당 원조 칼제비가 훨씬 맛있었다.
- 맛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듯하다. 두 곳 모두 다 맛있다.
결론적으로, 난 다음부터는 창모루를 가려고 한다. 같은 맛이라면 양도 많고 조금은 더 저렴한 곳이 좋다고 생각되기 때문. 그렇다고 팔당 원조 칼제비가 맛이 없거나 좋지 않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음식은 두 곳 다 모두 맛있다. 팔당 칼제비는 오히려 김치, 친절도, 쾌적함에서 압승이다. 창모루를 가겠다는 것은 단지, 내가 더 중요시하는 것이 가성비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일 뿐.
아주 맛있게 잘 먹은 칼제비.
역시 유명한 집은 다 이유가 있다.
김치도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다.
그리고, 아주 쾌적한 식당 환경도 좋다.
단지, 경쟁 식당 대비 조금 가격이 높고,
부분유료화가 많다는 것이 아쉽다.
▶ 네이버
네이버 지도
팔당원조칼제비 본점
map.naver.com
#칼제비맛집 #팔당칼제비맛집 #하남미사맛집 #미사경정공원맛집 #팔당원조칼제비본점 #창모루
'고메 > 한국 고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남 미사] 스시현 - 오늘은 런치를 즐겨본다. 3만9천원의 스시 오마카세는 역대급 가성 (1) | 2025.09.30 |
|---|---|
| [하남 미사] 아구듬뿍&알곤마니 하남미사점 -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아귀찜의 집. 비 오는 날에 매콤하게. (1) | 2025.09.26 |
| [하남 미사] 미사리 제면소 - 미사에서 가장 맛있는 라멘집. 드디어 발견. (1) | 2025.09.23 |
| [하남 미사] 미사 한맏 오마카세 - 다양한 요리를 코스 형태로 먹어본다. 한식을 주제로 하는 오마카세 (0) | 2025.09.19 |
| [하남 미사] 누들 코드 - 쌀국수와 팟타이가 아주 맛있는 곳. 미사역 부근에서는 최고의 맛!! (0) | 2025.09.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