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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한국 고메

[하남 미사] 미사리 제면소 - 미사에서 가장 맛있는 라멘집. 드디어 발견.

by gourmet trip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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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로 이사를 와서
1년 만에 찾은 맛있는 라멘집
진작 갔어야 했는데, 왜 이제서야...

 


2025년 9월 18일(목) PM8:10

 

미사리 제면소

 

구글맵 ★★★★☆ 4.2  

네이버 ★★★★ 4.76


미사리제면소

경기도 하남시 아리수로 570 102동 2층 2062호

영업시간: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휴무일: 없음

주차: 건물 주차장 주차 시 무료

 


   드디어 맛있는 라멘집을 발견

 

2024년 10월에 미사로 이사를 와서,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 간다. 일본식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 동네에서도 괜찮은 라멘집이 있는지 계속 찾아봤지만, 좀 괜찮았던 가게는 폐업을 하고,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가게들은 내내 입맛을 만족시켜주진 못했다.

 

이런 상황에, 오늘 방문한 이곳은 원래 처음 이사 와서부터 가봐야 할 라멘집 리스트에 있던 곳이었는데, 가게 이름이 일본식 라멘집답지 않아 방문을 계속 미뤄 두던 곳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왜 1년이 지난 이제서야 방문을 한 건지 너무나 후회되는 정말 맛있는 라멘집이었던 것이다.

 

미사리 제면소 

아주 적당한 크기의 실내.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7~8석 정도의 카운터석이 있다. 요리하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

안쪽으로는 3~4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데, 3명 이사의 단체 손님들이 와야 사용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모든 테이블에는 예약석이라는 푯말이 있었기 때문.

두 분이서 운영하는 매장이라, 모든 것은 셀프 시스템. 뭐 라멘집이니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다. 오히려 편하다. 그리고 라멘에 사용되는 재료와 용어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둔 표도 있었다. 재료는 거의 다 국내산 재료로 만드신다고 한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사용해서 쉽게 할 수 있다. 우리는 미소라멘과, 청탕 라멘 2개를 주문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가격이 상당하다. 강남과 합정에서 유명한 오레노라멘도 1만 2천 원의 가격인데, 경기도 하남에 있는 여기는 무려 1만 4천 원이라는 놀라운 금액이다.

메뉴는 이러하다. 또 놀라운 건, 국물 면 등 모든 추가 재료는 부분유료화되어 있고 가격도 상당하다. 얼마나 자신이 있으시길래 이렇게 하시는지, 아니면 추가 주문을 안 받으시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다.

구석에 셀프서비스로 가져올 수 있는 반찬류가 있다. 보통 한국의 일본식 라멘집에는 단무지와 김치 또는 생강 절임 등이 있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는 특이하게, 열무김치와 백김치가 있었다.

라멘이 나오기 전에 맛본 김치들의 맛은 상당히 시큼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게 다 이유가 있단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라멘을 먹다 보니, 이 시큼한 맛이 우리 나라 사람 입맛에 딱 맞게 맛있게 변한다. 놀라운 경험. 이런 설명이 참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이건 실제로 먹어봐야 느껴질 것 같다.


   일본에서 먹는 듯한 맛.

 

한 마디로 여기 미사리 제면소의 라멘은, 일본에서 먹었던 각 지역을 대표하는 라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사실 한국에서 라멘을 먹으면서 이런 느낌을 받은 곳은 여기 밖에 없는 듯. 아~ 지금 생각나는 한곳이 있긴 하다. 분야는 조금 다르지만, 마제 소바로 유명한 멘야 하나비는 일본에서 먹는 맛과 동일했다. 물론 멘야 하나비는 일본에서 직접 진출한 형태로 운영되니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주문을 한 후, 자리에서 이렇게 열심히 라멘을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에서 지켜보는 내내 느껴진 것은 정말 열심히 정성을 다해, 자신감을 더해 조리한다는 것이었다.


▶ 청탕 : 14,000원

나의 주 메인 메뉴. 청탕은 일본의 기본 라멘인 중화 소바와 아주 비슷한 느낌이었다.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의 간장 베이스의 쇼유 라멘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차슈 3장, 삶은 달걀 반, 청경채, 죽순, 건새우 등이 올라가 있다.

국물은 아주 맑은 느낌으로 기름기도 거의 없어 보이는 깔끔한 형태.

차슈는 부드러워 보이지는 않았다. 뭔가 쫄깃한 느낌이 강조될 듯한 고깃결이 보인다.

나름 반숙으로 잘 만들어진 삶은 달걀도 좋았고, 한쪽에 자리 잡은 건새우는 시원한 국물 맛을 만들어 준다.

버섯과 청경채는 씹는 맛과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

차슈는 역시 쫄깃한 느낌이다. 누구는 질기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나는 부드러운 차슈를 더 선호해서 아주 딱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또 다른 느낌의 차슈였다.

살짝 노란색이 감도는 면도 괜찮았다. 익힘 정도를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 살짝 딱딱한 느낌의 카타로 나와서 완벽하게 만족. 일본의 일반적인 라멘집에서 사용하는 면의 굵기 정도였고, 자가제면이라 그런지 더 좋은 느낌이다.

뭐니 뭐니 해도, 이 국물 맛이 최고였다. 깔끔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간장 베이스의 맛. 국물을 맛보고 느낀 것이 일본의 도쿄 어디에 앉아서 중화 소바를 먹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런 이야기는 아마도 한국에 있는 라멘집에 대한 최고의 극찬이지 않을까 싶다. 정말 맛있다.

멘마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투박한 죽순도 쫄깃하니 괜찮았다. 그런데 가장 맛있었던 토핑은 바로 그 옆에 있는 표고버섯을 가라아게 형태로 전분을 묻혀 튀긴 듯한 것이었다. 버섯이 맞는지 아닌지도 정확하지 않지만, 살짝 튀겨진 맛이 국물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 이것만 따로 팔아도 사 먹을 듯한 맛.

너무나 훌륭해서 맛있게 먹은 창탕 라멘. 그런데, 제대로 된 복병은 다음 라멘이었던 것.


▶ 미소 : 14,000원

아내분이 주문했던. 미소라멘. 토핑의 구성은 청탕과 완전히 동일하다. 다른 것은 국물. 노란색의 국물이 나는 미소라멘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버섯, 죽순, 청경채, 삶은 달걀과 차슈.

진한 느낌의 국물은 살짝 기름기가 보인다. 그런데, 이 국물이 너무나 훌륭했다. 삿포로 스스키노에 있는 라멘 요코초에서 먹었던 한 가게의 미소라멘 맛과 거의 동일한 맛이다. 아주 대만족. 너무 맛있다. 미소라멘도 라멘 요코초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면도 청탕과 동일해 보인다. 살짝 단단한 느낌이 아주 좋다.

차슈도 동일한 차슈로 쫄깃함이 강하다.

가라아게 느낌의 버섯도 동일하게 들어가 있다. 이거 진짜 맛있다.

아주 훌륭했던 미소라멘. 다음에는 어떤 라멘을 먹어봐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다. 아마도 다른 종류의 라멘을 시도해 보지 않을까 한다. 가장 맛있는 것으로 나중에는 정착을 해야지.


▶ 주먹밥 : 2,500원

사실 이 메뉴는 따로 주문한 것은 아니다. 네이버 리뷰를 하면 서비스로 주는 여러 가지가 있길래, 리뷰를 작성하고 받은 서비스 메뉴. 삼각김밥 같은 형태의 밥에 파와 치즈가 듬뿍 올라간 토핑으로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치지를 녹이기 위해, 불질을 해서 파도 살짝 그을렸다. 오히려 파의 풍미가 살아난 듯.

살짝 덜 찼던 배를 완벽하게 부르게 만들어 줬던 주먹밥. 엄청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당한 맛에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어 잘 먹었던 서비스 메뉴다.


대단한 라멘집이다.

일본의 라멘집에 앉아 있는 것은 아닌지 착각하게 만든다.

 

주문한 모든 라멘의 맛은 완벽하게 충실하고,

그 맛은 아주 완벽한 일본의 맛.

 

이제는 단골이 될 그곳.

미사리 제면소다.


▶ 네이버

 

 

네이버 지도

미사리제면소

m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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