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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일본트립

[나가사키] 후쿠사야 카스테라 아뮤플라자 -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 한정판 먹어보기 feat. 나가사키 역의 카스테라 매장 カステラ本家 福砂屋 アミュプラザ長崎売店

by gourmet trip 202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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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는 카스텔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후쿠사야 카스텔라의 한정판의 맛은?


2025년10월30일(목) PM1:50

 

카스테라 본가 후쿠사야

カステラ本家福砂屋

 

구글맵 ★★★★ 4.1

타베로그 ★★★☆ 3.06


후쿠사야 아뮤플라자나가사키점

1-1 Onouemachi, Nagasaki, 850-0058 일본

영업시간: 08:30~20:00

휴무일: 없음

결제방법: 신용카드 가능, 전자화폐 가능, QR결제 불가

 


   나가사키 카스테라

 

1571년 개항 전후에 포르투갈 상인들과 예수회 선교사들이 일본에 들어와서 교역을 시작했다. 이들은 스펀지케이크와 비슷한 '팡 데 로(Pão-de-ló)' 또는 스페인의 카스티야(Castilla) 지방의 과자를 가지고 왔다. 일본인이 이 과자의 이름을 묻자, 포르투갈인이 "카스티야(Castilla) 지방에서 온 과자"라고 답했고, 이 발음이 일본식으로 정착하여 '카스테라(カステラ)'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카스테라 제조법이 포르투갈인에게서 나가사키 현지 장인들에게 전수되었다. 1624년에 후쿠사야(福砂屋)가 창업하며 카스테라 제조를 본격화했고, 이후 1681년 창업한 쇼오켄(松翁軒) 등이 뒤를 이으며 나가사키는 카스테라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한다.

 

 


   후쿠사야 아뮤플라자점

 

그래서, 찾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카스테라를 먹어보기로. 아뮤플라자 나가사키에서 쇼핑을 잠시하고 본관 1층에 있는 후쿠사야 지점을 찾았다. 여기 아뮤플라자 본관 1층 이외에도 나가사키역의 카모메시장에도 지점이 하나 더 있다. 그리고, 카모메시장에는 후쿠사야와 함께 3대 카스테라라고 하는 "쇼오켄 松翁軒""분메이도 文明堂"도 함께 있다.

2년 전 봄에도 이곳에서 봄 한정판인 사쿠라 카스테라를 먹어보았는데, 오늘은 일반 버전을 구입할 생각으로 방문했다. 그런데....

일반 카스테라 중 가장 작은 조각을 하나 가지고 계산을 하기 위해서 점원분께 말씀을 드렸더니, 내일까지만 판매를 한다는 오란다 카스테라는 어떠시냐고 물어보신다. 와.. 이거 딱 3일만 판매하는 완전 한정판이었던 것.

카스테라를 많이 먹을 생각이 없었던 나는, 엄청난 고민의 결과. 과감히 일반판은 포기하고 특별 한정판인 오란다 케이크만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2년 전에도 한정판인 사쿠라 카스테라를 구입해 먹고, 일반판을 먹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는데, 한정판이라는 말에 혹하고 넘어가 버리는 것은 똑같았던 것.

어떤 맛있었는지의 시식 경험은 이 포스팅 가장 끝에 소감을 전달해 드리기로 하고...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

 

나가사키의 3대 카스테라는 "후쿠사야 (福砂屋)", "쇼오켄 (松翁軒)", " 분메이도 (文明堂)"를 말한다.

후쿠사야(福砂屋) 1624년에 창업한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가장 오래된 원조격. 포르투갈인에게 직접 제조법을 전수받아 창업했으며, 4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쇼오켄(松翁軒)1681년은 후쿠사야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명가. 역시 에도 시대부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1900년도에 창업한 분메이도(文明堂)는 3대 중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적극적인 홍보와 전국적인 체인 전개를 통해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고.

1. 후쿠사야 (福砂屋) - "전통의 묵직함과 자라메의 매력"

  • 맛: 가장 진하고 농밀한 단맛이 특징. 계란의 풍미가 강하게 느껴지며, 입안 가득 꽉 차는 진한 맛.
  • 식감: 쫀쫀하고 묵직한 질감. 약간의 찰기가 느껴지며, 밀도가 높다.
  • 특징: 카스테라 밑바닥에 씹히는 '자라메(굵은 설탕 결정)'가 특징인데, 이 자라메가 주는 오독오독한 식감과 단맛이 매력 포인트

2. 쇼오켄 (松翁軒) - "고급스럽고 섬세한 맛"

  • 맛: 단맛이 후쿠사야만큼 강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자랑한다. 균형 잡힌 맛이라 평가된다.
  • 식감: 후쿠사야와 분메이도의 중간 정도의 질감으로, 촉촉하면서도 섬세하다.
  • 특징: 다양한 종류의 카스테라 (예: 초콜릿 맛)를 시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포장도 세련되어 선물용으로 인기.

3. 분메이도 (文明堂) - "가장 대중적이고 부드러운 맛"

  • 맛: 3대 카스테라 중 단맛이 비교적 덜 자극적이고 부드럽다.
  • 식감: 다른 두 곳에 비해 식감이 가볍고 폭신폭신. 촉촉함이 잘 살아있어 부드럽게 넘어간다.
  • 특징: 일본 각지에 점포가 많아 접근성이 좋으며, 카스테라 입문자에게 추천되는 표준적인 맛.

   3대 카스테라 한 번에 맛보기

 

사실, 모든 카스텔라 집의 본점을 찾아가서 먹는 것이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기억에 남는 일이겠지만, 빠듯한 일정에 그러기에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한 번에 모든 카스테라를 구입하거나 맛보기 위해서 가장 좋은 곳은 바로 나가사키 역에 위치한 나가사키 카도 모메 시장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위치는 나가사키 역 안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아주 좋다. 주변에는 쇼핑몰 아뮤플라자가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방문하는 것도 방법.

나가사키 가도 카모메 시장

1-67 Onouemachi, Nagasaki, 850-0058 일본

카모메 시장의 지도이다. 여기에 4, 16, 17 번으로 표시된 곳이 3대 카스테라를 판매하는 곳이다. 이외에 3대 카스텔라 집은 아니지만,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진도와 이즈미야 매장도 함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맛보기에 아주 좋다.


   후쿠사야 한정판 오란다 맛보기

 

특별 한정판이라는 이름에 혹했기 때문에, 맛도 너무나 궁금했던 후쿠사야의 오란다 카스테라. 참고로 오란다라는 이름은 네덜란드를 일컫는 일본식 명칭이다. 즉, 네덜란드 카스테라라는 이름.

 

▶ 후쿠사야 큐브 오란다 케이크 : 324엔 (특별 한정 판매)

포장도 너무 잘되어 있어서, 아주 깔끔하게 해체가 가능했다. 역시 일본스럽다.

포장을 벗기니 달달한 향이 아주 강렬하다. 역시 후쿠사야의 카스테라는 단맛이 강조되는 듯. 거기에 건포도와 견과류가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니 더욱 달달할 것 같다.

2조각이 들어가 있는 구성이라, 아내분과 하나씩 나눠 먹기로. 폭해 보이는 옆면.

한입 베어 무니, 확 입안을 채우는 초콜릿의 향. 역시 달다. 카스테라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초코케이크의 느낌. 강렬한 단 맛을 그리 선호를 하지 않는 입맛이라, 일반 카스테라를 샀어야 했나라는 후회가... 특별 한정판이라는 이름에 넘어간 선택이 아쉬워진다.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특징인 자라메(굵은 설탕)는 껍질이 있는 아래쪽에 잘 박혀 있었다. 오독 씹히는 식감은 재미있다.

한 개로 충분했던 후쿠야사의 오란다 케이크. 정확하게 카스테라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케이크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이해가 된다. 이건 카스테라의 모습을 한 초코케이크라 생각이 들었다.


나가사키의 명물 카스테라.

여행으로 방문했다면 한번은 맛보면 좋을 듯.

 

하지만, 가급적 일반 카스테라를 드시길.

한정판에 혹하면 진정한 맛을 못 볼듯하다.

 

생각보다 유통기한도 꽤 있어서,

선물용으로 유용한 카스테라.

나가사키 공항에도 카스테라를 다 판매하니

그때 구입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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