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에서 잠시 쉬어가며
멋진 풍경을 보는 곳들을 찾아본다.
한적하지만 감성적인 곳들의 모습.

2025년10월30일(목) PM4:00
나가사키 여행 1일차(5)
데지마 워프
나가사키 수변 공원
신치 중화 거리
나가사키에서 멋진 풍경을 보는 곳
항구 도시인 나가사키. 그렇다 보니 이 도시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짧은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면서, 나가사키의 풍경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코스를 돌아 보기로 했다.

출발은 무료 전망 테라스가 있는 나가사키 현청. 전망대에서 풍경을 살짝 살펴보며 눈에 담았던 곳들을 실제로 방문해 가까이서 그 풍경을 다시 느껴보기로 한다.
나가사키 여행의 낭만, 데지마 워프
데지마 워프(出島ワーフ)는 나가사키 항구와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맛있는 음식,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베이 사이드 복합 상업 시설이 있는 거리이다.

데지마 워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개방적인 분위기의 하버 테라스. 바닷바람을 맞으며 식사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마치 유럽의 항구 도시에 온 듯한 이국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최고의 로케이션: 나가사키 항구를 눈앞에 두고, 정면으로는 아름다운 이나사야마(稲佐山)의 절경이 펼쳐져 있다.
- 다양한 즐길 거리: 지역 식재료를 사용한 고급 요리부터 가벼운 식사, 커피,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점포들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아틱(Attic) 카페.
- 산책 명소: 매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나무 데크가 깔린 선착장을 따라 항구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에 좋다.
직전에 방문한 나가사키 현청에서는 도보로 13분 정도. 나가사키 역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라 충분히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데지마 워프. 300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 길이의 항구이지만, 분위기는 아주 좋은 곳.

바닷가 쪽이 아닌 뒤쪽의 멋진 가로수가 쭉 심어져 있는 길도 좋다.

가로수길을 조금 따라가다 보니, 선셋 테라스라를 곳이 있어 올라가 본다.

살짝 높은 곳이라 항구의 풍경을 더욱 멋지게 보여주는 선셋 테라스.

데지마 워프의 메인 거리는 이런 모습. 평일인 목요일 오후 4시쯤이라 그리 붐비지는 않았다. 하지만, 딱 한 곳 이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인 아틱(Attic)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300미터의 짧은 거리라 한번 쭉 훑고 다시 돌아가면서 보는 다른 시점의 풍경. 날씨가 맑았으면 훨씬 좋았을 듯.

유럽의 느낌이 물씬 나는 요트와 배들도 볼만하다.

데지마 워프의 끝자락에서 나가사키 수변 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나가사키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다. 나는 방문하지 않았지만, 이곳에도 무료 전시를 비롯해서 볼거리가 많다고 한다.


도시 속 오아시스, 나가사키 수변의 숲 공원
나가사키현 미술관을 지나자마자 만나는 곳인 나가사키 수변의 숲 공원(長崎水辺の森公園). 나가사키 항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숨겨진 명소다. 나가사키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곳이라고 한다.

데지마 워프와는 거의 맞닿아 있어, 걷나 보면 만나게 되는 곳이다.

▶ 수변 공원의 주요 장소
- 물의 정원 (水の庭): 분수와 시냇물이 흐르는 조용한 공간. 대안에 정박해 있는 범선이나 관광선을 바라보며 평화로운 휴식을 하기 좋다.
- 수변 프롬나드 (水辺のプロムナード):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길. 이곳을 걸으며 나가사키 항의 활기찬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
- 넓은 잔디 광장: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여행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피크닉 장소로도 제격.
▶ 나가사키 축제 장소
이 넓은 공원은 나가사키의 다채로운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주요 장소이기도 하다.
- 나가사키 범선 축제 (4월 하순): 화려하게 돛을 올린 범선들이 항구에 모여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 나가사키 미나토 축제 (7월 하순): 무더운 여름밤을 밝히는 불꽃놀이와 축제로 활기가 넘칩니다.
예비부부들이 웨딩 사진을 찍는 모습을 여럿 목격을 할 수 있었다. 역시 풍경이 좋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야자수를 배경으로 찍는 웨딩 사진은 독특한 느낌.

수학여행을 온듯한 학생들도 볼 수 있었다. 다리를 다쳐 목발을 사용하는 여학생과 친구들을 나중에 아뮤플라자 가챠 뽑기에서 다시 만나는 일도.

넓은 공간은 속이 뻥 뚫리는 기분. 풍경은 압권.

잠시 시간을 내어 방문하기에 딱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아주 기분 좋게 산책을 해서, 많이 걸어 아픈 발도 씻은 듯이 낫는 기적을 보았던 곳.

맛과 문화가 교차하는 곳, 신치 중화 거리
요코하마, 고베와 더불어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 나가사키만의 독특한 역사와 맛을 품고 있는 매력적인 장소이다. 신치 중화 거리는 에도 시대 중기에 중국 무역선의 전용 창고를 짓기 위해 바다를 매립하여 만들어진 역사적인 장소라고.

나가사키 수변공원에서는 도보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곳으로 가는 길에는 조용한 나가사키 시내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중화 거리 앞에 있는 미나토 공원의 모습. 매년 우리나라의 설날 연휴 기간에는 차이나타운에서 랜턴 축제가 열리는데, 주로 이곳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2026년 나가사키 랜턴 페스티벌은 2월 6일(금)부터 2월 23일(월)까지 18일간 개최된다고 한다. 약 15,000개의 랜턴이 나가사키 시내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황제 퍼레이드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고. 일본인들은 이때 나가사키 여행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거리의 동서남북 네 개의 입구에는 각각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상징하는 화려한 중화문이 세워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고. 아래 사진이 청룡의 문일지는 정확지는 않지만 지나가다 우연히 본 곳.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인 신치중화 거리는 아주 콤팩트하다. 요코하마나 고베에 비하면 골목 하나 수준 정도이다. 찾는 관광객의 수도 역시 두 도시에 비하면 아주 적은 편인 듯. 250미터 정도를 걸으면 끝까지 갈 수 있다고.

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음식들도 만날 수 있다.

멘보샤와 유사한 식빵 안에 새우가 들어간 튀김인 "하토시". 동파육 고기를 찐빵 안에 넣어 먹는 "가쿠니 만쥬" 가 유명하다.

그리고, 샤오롱바오나 딤섬류도 길거리 음식으로 접할 수 있다.

기념품점도 많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곳으로, 식사를 해결하기도 좋다. 거리에는 사람이 별로 안 보이는데, 유명한 중화요리집들은 거의 다 줄 서서 대기를 해야 하는 신기한 곳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다 음식점에 줄을 서서 거리가 한산한 것일지도...

나가사키에서 즐기는 풍경은 좋았다.
한적하면서도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
특히, 가장 마음에 든 수변 공원을 추천한다.
넓은 공간에서 가슴이 뚫리는 느낌이 좋았고,
바다와 나무, 잔디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다.
여행이지만 관광지만 다니지 않고,
이런 곳에서 여유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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