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 1순위 라멘집
이치란의 돈코츠라멘을
멀리 시즈오카에서 첫 경험
2023년3월31일(금) AM8:25
이치란 시즈오카에키마에점
一蘭 静岡駅前店
구글맵 ★★★★☆ 3.8
타베로그 ★★★★☆ 3.11
예약: 예약 불가
영업시간: 24시간
휴무일: 없음
결제방법: 현금만 가능
좌석수: 23석
시즈오카에서 첫 경험하는 이치란
일본은 몇 번 가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가본 나라이다. 태어나서 처음 해외로 나가 본 곳도 일본이었고, 회사를 다니면서 출장으로, 개인적인 여행으로도 참 많이 가본 나라. 그렇지만, 한국인들이 그렇게 많이 간다는 이치란 라멘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다. 못 먹어본 것은 아니고 안 먹었다. 한국인, 중국인들만 많이 가는 그런 체인 라멘집으로 인식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일본 종단 여행 중 시즈오카에 도착해서 호텔로 이동하다 보니, 이치란이 보였다. 거기다가 이 지점은 24시간 영업이라고 되어 있던 것. 아침식사로 방문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즈오카를 떠나는 날 아침에 방문해 보았다.
이치란 돈코츠 라멘
너무나 유명한 체인이니 별다른 설명은 생략한다. 발권기에서 무려 980엔이나 하는 라멘 교환권을 뽑는다. 현금만 가능하다.
독서실 같은 좌석 배치. 아침이라 다른 손님이 없다.
아무 자리나 잡고 앉았다. 그런데 다 가려진 상태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종업원분께서 오셨다. 분명 내 기억으로는 내가 벨을 누르거나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의자에 앉으면 무게로 인해 표시가 되는지 궁금해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들 잘 아시는 개인 취향 선택을 해주시고, 종업원분께 전달하면 잠시 후 라멘이 나온다.
- 라멘: 980엔
돈코츠라 기름이 좀 눈에 띈다. 모든 옵션은 기본으로 체크한 형태이다. 차슈는 2장이 들어있었다. 그런데 980엔이다.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이것이 그 자랑의 빨간 소스네.
끈적해 보이는 국물
돈코츠라멘 답게 가느다란 면.
차슈와도 함께 면을 먹어 본다.
국물과도 먹어본다.
나에게 이치란의 맛은,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그냥 그랬다. 왜 줄을 서서까지 먹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거기다가 가격도 라멘치고는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특히, 면 자체에는 감흥이 전혀 없었다. 국물은 돈코츠의 진한 맛으로 조금 진하다. 차슈 부드러우면서 좀 짜다. 하지만 간사이 공항에서 먹은 카무쿠라의 반의반도 안되는 맛이다. 먹다 보니 국물이 살짝 중독성이 있긴 했다.
아래는 내가 최근에 먹은 일본 라멘의 포스팅이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먹은 카무쿠라와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먹은 신신라멘의 소감이다.
누군가 내게 어떤 라멘을 다시 먹을 것인가 물어본다면, 카무쿠라 라멘을 다시 먹겠다고 답하겠다. 그다음에는 신신라멘. 이치란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다. 특히 그 가격 때문이기도 하다.
이치란은 체인마다 맛이 차이가 크다?
이번 여행의 후반부에 도쿄에 2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과거 회사 선배 겸 대학 선배를 만나 저녁을 먹었다. 이때, 선배는 이치란 라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런데 꽤 맛있는 라멘이라고 한다. 난 전혀 이해를 하지 못했다. 이야기 도중에 나온 말이 체인마다 맛이 꽤 다를 수 있다는 의견.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일본의 음식점 랭킹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 한번 지점별로 어떤지 찾아보았다. 그냥 단순하게 평점만 보기로 했다.
후쿠오카 나카스에 있는 이치란 총본점. 3.48. 꽤 높은 점수다.
오사카 도톤보리점본관도 3.40 높은 점수다.
제일 평가가 낮은 곳은 어딘가 찾아보니, 이치란 시즈오카 SBS토오리점. 3.01 이다.
그리고 내가 이번에 방문한 이치란 시즈오카에키마에점. 3.11이다.
그렇다, 이치란은 지점별로 맛의 차이가 있나 보다. 물론 점수만으로 맛이 훌륭하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는 지점별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생겼다. 다음에 후쿠오카에 방문하게 되면, 이치란 총본점에 가서 한번 맛을 보고 직접 느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타베로그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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