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시즈오카역에서 JR 센다이역까지
JR 도쿄역을 거쳐가는
신칸센 그린샤 여행
2023년3월31일(금)AM11:41
JR시즈오카역 → JR센다이역
JR 신칸센 히카리 502호 도쿄행
JR新幹線ひかり502号・東京行
JR 신칸센 하야부사 25호 신하코다테호쿠토행
JR新幹線はやぶさ25号・新函館北斗行
내점수 ★★★★★ 4.5
오늘은 시즈오카에서 센다이까지 이동
이번은 조금 거리가 있는 여행이다. 그리고 도쿄역에서 갈아타야 하는 열차. 무려 532km의 거리를 열차 탑승 시간만 3시간 10분을 이동한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운행하는 신칸센은 도쿄역까지만 운행이 되고, 더 멀리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도쿄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그래서 오늘 처음 신칸센 하야부사를 처음 타보게 되었다.
JR 신칸센 히카리 502호
히카리는 光 빛을 뜻한다. 빛처럼 빠르다는 의미일 듯. N700계 열차로 도쿄역까지 운행된다.
규슈에서 혼슈로 넘어와서 지금까지는 계속 N700계 열차를 타고 다녔기에 이미 많이 리뷰를 했었다. 오늘은 간단하게만 사진 몇 장만 올려본다. 오늘도 JR 전국 패스 덕택으로 그린샤, 특실로 이동한다.
역시나 2열 좌석이지만 오늘도 혼자 차지한 자리. 또한 N700계 열차의 가장 좋은 점은 흡연실이 있다는 점.
신칸센에서 보는 후지산
일본을 많이 다닌 편이지만 후지산에 가까이 가본 적도 없고, 눈으로 본적도 없었다. 바로 전날 시즈오카에서 아타미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신칸센에서 처음 후지산을 눈으로 목격했다.
위 사진은 전날 아타미에서 시즈오카로 돌아오는 신칸센 내부에서 찍은 후지산인데 나름 깔끔하게 잘 나온 사진이다. 후지산을 처음 본 순간 압도적인 크기에 상당히 놀랐다. 이래서 일본인들이 후지산을 좋아하나 보다.
위 사진은 시즈오카에서 도쿄로 가는 중에 찍은 후지산. 구름은 없었지만 날일 조금 흐려 전날 사진보다는 감흥이 떨어진다. JR 신후지역에서는 후지산을 바로 볼 수 있었다. 한번 신후지역에 가보고 싶어졌다.
JR동일본 소속의 열차를 탔을 때 가끔 주는 물티슈. 남성 에스테 댄디하우스의 광고가 있다.
JR 도쿄역
55분을 달려 도쿄역에 도착했다. 맨날 시골만 다니다가 도쿄역에 오니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촌사람이 서울에 도착한 느낌. 살짝 헤매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에키벤 가게를 구경한다. 에키벤야 마츠리.
이제 토호쿠 방면으로 가는 신칸센 플랫폼으로 가보자.
이동을 할 때, 2번 정도 개찰구를 통과해야 한다. 가지고 있던 JR 패스를 넣고 나가거나 들어가면 된다. 지정석권을 넣지 말고 JR패스를 넣어야 한다.
도쿄역은 아주 안내 시설이 잘되어 있었다. 너무나 복잡하다 보니 그만큼 잘되어 있어야만 하겠지.
가끔 이렇게 색깔이 다른 두 개의 열차가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는 특정역에서 열차가 분리되면서 제 갈길을 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래 13:20의 열차는 모리오카역까지는 두대가 함께 연결되어서 가다가, 모리오카역에 도착하면, 각각 분리되어 초록색의 하야부사는 홋카이도 신하코다테호쿠토역까지 운행하고 핑크색의 코마치는 아키타역으로 향한다.
반대로, 도쿄역으로 향하는 경우에는 모리오카역에서 두대의 열차가 합쳐진다. 그리고 하나의 열차로 도쿄역까지 운행된다. 모리오카역에서 도쿄로 오는 날 두 열차가 합체하는 장면을 직접 확인했는데, 그건 다른 포스팅에서 동영상과 함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하야부사와 고마치의 합체된 모습이다. 앞서 예로 들었던 13:20 출발 신칸센이다. 사실 내가 이 열차를 타는 것이었다. 나는 초록색의 하야부사 25호에 탑승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합체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 합체 로봇이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다.
JR 신칸센 하야부사 25호
하야부사 隼 ハヤブサ는 매 이다. 맹금류인 매. 역시나 그만큼 빠르다는 이야기 일듯. 근데 신칸센 하야부사는 실제 모델보다 훨씬 빠를 듯하다.
한 번은 타보고 싶은 최고 등급 객실인 그랜클래스 GranClass. 비행기로 치면 1등석.
역동적인 느낌의 하야부사 로고
내가 타는 9호차 그린샤.
하야부사의 내부이다. 아주 깔끔하고 좋다. 뭔가 항공기 좌석 같은 느낌.
머리 받침이 있는 것이 특이했다. 지금까지 타본 신칸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좌석이었다.
하야부사는 좌석 테이블에 객실 안내가 없고 항공기처럼 따로 팸플릿이 있는 형태다. 그랜클래스 객실 하나, 그린샤 하나와 나머지는 일반 객실. 이제는 흡연실이 없다.
좌석 앞쪽에는 음료수를 거치할 수 있는 곳이 있고,
팔걸이에서는 작은 크기의 테이블이 있다.
물론, 앞쪽에는 큰 좌석 테이블이 있다. 이 큰 테이블은 앞쪽으로 당겨진다.
화장실 탐방. 한국 SRT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커다란 장애인용 화장실이다.
역시나 화장실은 깔끔하고 깨끗하다.
좌석 다리받침은 전자식으로 움직인다.
다리받침을 끝까지 올린 모습.
일본 열차의 이동식 매점. 우리나라 KTX에서 옛날에 보던 모습이다.
열차 속도는 320km/h를 넘는다. 빠르다.
신칸센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해 보았다. 전혀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의 와이파이에서 JR-EAST_FREE_Wi-Fi를 선택하면, 로그인 화면으로 넘어간다.
가장 일반적인 메일 주소로 이용 등록을 선택하고,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넣어 가등록을 선택한다.
잠시 후 메일이 도착하고, 메일의 링크를 선택하면 완료된다.
속도는 빠르지 않다. 그냥 간단한 웹서핑이 가능한 수준이다.
센다이 도착
센다이역은 뭔가 먹을 것이 많다. 역시 규탕의 도시라 그런가? 역 안에 규탕거리가 있다.
그리고 또 센다이에서 유명한 즌다 (콩을 갈아 페이스트 형태로 만든 것) 상점도 많다.
센다이역은 규모가 꽤 컸다. 역시 토호쿠지역의 최대 도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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