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과 특급열차로
JR히로시마역에서 JR마루카메역까지
일본 기차 여행
2023년3월26일(일)AM10:33
JR히로시마역 → JR마루카메역
JR 신칸센 사쿠라 544호 신오사카행
JR新幹線さくら544 号 新大阪行
JR 특급 시오카제 9호 마츠야마행
JR特急しおかぜ9 号 松山行
내점수 ★★★★★ 4.5
오늘은 히로시마에서 마루카메까지 이동
약간 느긋하게 히로시마에서 마루카메까지 이동한다. 마루카메는 일본의 큰 섬 4개 중 하나인 시코쿠에 있는 도시로 일본 3대 우동으로 유명한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인 다카마츠와 인접한 곳이다. 이번 시코쿠 여행의 메인은 고치인데, 여기까지는 신칸센이 없어 한번에 이동한다면 장시간의 여행이 되어, 중간에 한 곳에 하루 들렀다가 가기로 했다. 이곳에 묵는 김에 다카마츠의 우동도 먹기로 한다.
히로시마에서 오카야마까지 신칸센 사쿠라 544호
히로시마역에서 10시 33분에 출발하는 신칸센 사쿠라 544호. 안타깝게도 이 구간은 내가 예약을 늦게 했는지 그린샤를 탈 수 없었다. 타케오온천에서 나가사키를 오가는 신칸센 카모메 이후로 다시 신칸센 일반석을 타게 되었다. 참고로 신칸센 카모메는 그린샤가 아예 없는 노선이다.
도착한 히로시마역은 엄청난 공사를 하고 있다. 아마도 역사와 연결이 되는 대형 빌딩을 새로 건설 중인 듯했다. 그래서 역사 내부 이외의 곳들은 모두 공사 중이라 정신없는 상황이었다.
많은 인파를 헤치고 신칸센 타는 곳까지 왔다. JR히로시마역 간판이 보인다. 이제 히로시마도 안녕.
10시 29분경,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간센 사쿠라 544호 신오사카행이 들어왔다. 오늘은 일반석 4번 객차에 탑승한다.
언제 봐도 깔끔하게 모든 것이 적혀있는 좌석에 붙은 안내판. 신칸센 사쿠라는 이미 몇 번 탑승을 해보았고, 40분의 짧은 탑승시간이라 별 다른 행동은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오카야마역까지 이동했다.
딱 한 가지 한 것이, 신칸센 속도 측정. 역시나 최대 속도는 300km/h 정도 나왔다.
오카야마역에서 마루카메역까지 특급 시오카제 9호
오카야마역에 내려 바로 6번 플랫폼으로 이동한다. 오카야마역은 딱 이틀 후에 다시 올 예정이었기에 따로 나가서 구경을 해보거나 하진 않았다. 다음 열차인 특급 시오카제 9호의 출발시간도 22분 후이었기에 가능한 한 빨리 이동했다.
6번 플랫폼으로 가니, 이미 특급 시오카제 9호가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시오카제(소금바람)라는 이름처럼 꽤 날렵한 모습이다. 지금까지 타봤었던 특급 열차들은 클래식한 느낌이었는데, 이 녀석은 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JR전국패스 그린샤의 권한. 또 다시 그린샤에 탑승할 수 있었다. 그린샤 마크가 왠지 멋있다.
특급 시오카제는 내부가 아주 밝고 깔끔했다. 일본 위키피디아를 살펴보니, 특급 시오카제는 2016년에 8600계 열차로 모두 교체가 된 것 같다. 그래도 한 7년 정도 된 열차인데, 아주 새것 같다.
무료 와이파이도 있다. 잠시 후 속도를 체크해 본다.
역시 그린샤라 공간이 아주 넓다. 무릎에서 앞 좌석까지의 공간이 허허벌판이다. 난 1인석으로 예약을 했다.
옆좌석의 일본분들은 가뿐하게 신발을 벗고 양반다리를 하신다. 일본인들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좌석 테이블이 아주 깔끔하고 좋다.
가는 동안 와이파이 연결과 테스트해보았다. 와이파이 중 JR-SHIKOKU_Train_Wi-Fi 를 선택하면 로그인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로그인 웹페이지는 한글로도 아주 잘 나온다. 내 이 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그 메일로 보안 링크가 오게 된다.
보안 링크를 클릭하면 와이파이 접속이 완료된다.
속도는 7.5Mbps로 준수하다. 아마도 열차 내에 사람이 없어서 꽤 좋은 속도가 나온 듯하다.
혼슈에서 시코쿠로 넘어가는 순간의 모습. 지금 이 다리는 세토대교이다. 다리 위쪽은 자동차가 다니는 다리이고, 아래쪽으로 열차가 간다. 총길이 13,100m로 꽤 긴 편이며, 철도와 도로 병용 다리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한다.
마루카메역에 도착
40여분을 달려 마루카메역에 도착했다. 도착하고 놀랐다. 마루카메는 진정한 시골 중에 시골이었다. 한참 남쪽이 많이 따뜻하긴 하겠지만 완전히 오픈된 공간의 단 두 개의 플랫폼과 오래된 지붕과 의자는 정겨웠다. 이제 이 역에서 몇 군데를 왔다 갔다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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