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카가야키
JR도쿄역에서 JR가나자와역까지
그린샤 탑승기
2023년4월7일(금)AM10:24
JR도쿄역 → JR가나자와역
JR 신칸센 카가야키 509호 가나자와행
JR 新幹線かがやき509号・金沢行
내점수 ★★★★★ 4.5
오늘은 도쿄에서 가나자와까지 이동
복잡하고 정신없던 도쿄를 떠나 한적하고 조용한 가나자와까지 이동한다. 가나자와는 교토와 함께 전통적인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도시로,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실제 가보니 서양인들도 여행으로 많이 오는 도시였다. 아침 10시 24분에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JR신칸센 카가야키 509호 가나자와행 그린샤에 탑승한다. 약 450km의 꽤 장거리 여행으로 도쿄역에서 2시간 25분이 걸린다.
JR 신칸센 카가야키 509호
카가야키는 호쿠리쿠 지역으로 가는 신칸센의 이름이다.
2015년 3월 14일 호쿠리쿠 신칸센 가나자와 연장 개통이 되면서 부터 운행이 된 카가야키. 소요시간은 도쿄역 - 도야마 역간이 2시간 8분, 도쿄역 - 가나자와 역간이 2시간 28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2시간 25분 걸렸다. 호쿠리쿠 신칸센의 열차명은 공모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카가야키'는 5위를 차지했다(1위는 '하쿠타카'). 선정 이유는 '빛나는 빛이 속도감과 밝게 뻗어나가는 미래를 이미지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카가야키 輝き 는 반짝임이라는 뜻이고, 사방으로 퍼지는 강렬하고 아름다운 빛이라는 사전에 적혀 있다.
그린샤에 탑승
이번에도 JR 전국 패스 그린샤의 힘으로 좋은 좌석에 앉아 가게 되었다.
신칸센 내부를 청소해 주시는 분들. 청소가 끝나면 이렇게 나와서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인사를 해주신다. 너무나 일본스러운 모습이다. 한 손에 진공청소기를 들고 계신 모습이 장인과 같다.
2015년도부터 운행한 신칸센이라 아직은 새것스러운 모습이다.
좌석의 모습이 지금까지 타본 다른 열차와는 또 다른 모습. 뭔가 좀 더 우주선스러운 좌석의 모습이랄까?
팔걸이 쪽에는 이런 음료수를 고정하는 녀석도 있다.
등받이와 다리받침은 전동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편하다.
다리 받이는 이 정도까지 올라온다.
창가 쪽 좌석 자리에는 물건을 놓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와이파이는 그럭저럭 쓸만하다.
화장실 가는 길에 본 세면대.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물과 비누는 자동으로 나오는 시스템.
남성 화장실. 소변기만 있는 곳이다.
아주 깨끗한 일본의 화장실은 어디 가지 않는다.
장애인용 화장실도 큼지막하게 있다.
어느새 도착한 가나자와역. 2시간 25분 소요.
호쿠리쿠에 어서오십시오!
어서오십시오 가나자와에.
오모테나시 돔
무지막지하게 비가 쏟아지고 있다. 가나자와는 원래 비가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가나자와역은 이렇게 크게 돔 형태로 지어졌다고 한다. 역 이용자들이 비를 가능한 덜 맞게 하기 위해 그렇다고 하며, 이 돔을 오모테나시 돔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오모테나시는 손님을 대접하는 마음.
맑은 날 찍어본 오모테나시 돔. 완전 관광 명소가 되어 많은 일본인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제 해산물의 천국인 가나자와에서 많이 먹고, 관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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