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30일(목)
가든스퀘어호텔 → 시즈오카역 → 아타미역 → 이소아게 마루텐 → 덴스케차야 → 아타미 주변 관광 → 아타미역 → 시즈오카역 → 타마루야본점 → 순푸공원 → 오뎅거리 낭만 → 가든스퀘어호텔
시즈오카 근교 유명 관광지 아타미
아타미는 도쿄에서 가까운 편이라 많은 관광객이 오는 도시이다. 바닷가를 중심으로 료칸들이 즐비하게 있는 곳. 일본 20년 거주 중인 선배에게 물어보니, 아타미는 과거에 꽤 유명했던 휴양지였다고 한다. 요즘은 그다지 인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지만 내가 찾아본 일본 유튜브나 기타 자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당일치기로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었다. 실제 방문한 날에도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있었다. 선배의 말은 틀린 걸로...
시즈오카역 대형 마트 파르쉐 식채관
시즈오카역 번화가에는 쇼핑몰은 있으나, 마트가 없다고 들었다. 그래서, 일본 마트의 장점인 다양한 마트 음식을 먹을수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아니었다. 시즈오카역 안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마트가 있었고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눈으로 보기에는 아주 퀄리티가 좋아 보여서, 간단하게 안줏거리를 사기에 좋아 보였다. 운영 시간은 오전 9:30부터 오후 8:00까지 이다.
입구는 열차 개찰구 옆쪽에 있다. PARCHÉ 라고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규모가 상당히 크다. 다양한 장르의 음식들을 만들어 파는 업소들이 들어가 있으며, 마트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마르쉐 식채관안에 있는 스루가마르쉐 スルガマルシェ 라는 슈퍼마켓이다.
야마가타현 소를 사용한 멘치카츠.
다양한 김밥류와 삼각김밥, 오니기리.
도시락 형태의 음식들도 있다. 열차 여행에서 에키벤으로 먹어도 될 듯하다.
일본 슈퍼마켓에서 제일 부러운 소고기들. 시즈오카소다치. 시즈오카에서 생산된 흑모 와규를 특선 와규 시즈오카소다치 特選和牛静岡そだち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소다치는 성장, 키움 등의 의미로, 시즈오카에서 자란, 생산한 소라는 의미인 것 같다.
서로인 스테이크용인데, 100g에 1491엔이다. 한우의 가격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퀄리티는 죽여준다.
안심스테이크용. 2139엔. 안심은 많이 비싸다. 하지만 안심에서 저런 마블링이 있을 수 있다니 놀랍다.
다양한 스시류.
여기서부터는 슈퍼마켓이 아닌, 따로 입점해 있는 가게에서 파는 음식들이다. 먼저, 가츠동과 오므라이스.
또 다른 다양한 도시락류와 오니기리들
고급형 스시 세트. 낱개로도 판매를 하고 있긴 하다.
- 파르쉐 식채관 パルシェ食彩館 구글맵
- 공식 홈페이지
아타미역 도착
신칸센을 타고 아타미역에 도착했다.
JR 전국 패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돈 걱정 없이, 그린석으로 23분만에 도착한다. 신칸센을 타지 않고 일반 JR열차를 타면 1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신칸센이 좋다. JR패스가 좋다.
어마어마하게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날은 평일 목요일 오전 11시라는 것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었다.
아타미는 온천 도시라, 료칸도 많다. 그래서 역 앞에도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런데 온천수 원천의 문제로 인해 운영이 중지 중인 상태였다. 난 이것도 모르고, 발 닦을 수건도 들고 갔었는데 아쉽다.
역을 나서면 몇 미터 앞에 바로 상점가가 시작된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상점가로 향한다.
아타미 여행의 시작, 어묵 튀김
아타미 여행을 하는 일본인들의 유튜브나 여행기를 보면, 아타미 여행은 무조건 어묵 튀김을 먹으면서 시작하더라. 바로 상점가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이소아게 마루텐이다. 이날 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도 합류한다. 비싼감이 있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 상세 리뷰 //
아타미 감성
잠시 상점가 구경을 마치고 바로 점심을 먹기로 결정한 곳으로 이동한다. 갑자기 사람이 없는 곳으로 나오니, 아타미의 감성이 느껴지는 골목들이 있다.
아타미 명물 정갱이, 두 마리 먹기
아타미에서는 정갱이가 유명하다고 하여, 점심으로 먹기로 했다. 사실 본인이 정갱이, 일본어로 아지를 꽤 좋아하기 때문에 카이센동 등 다른 선택지도 많았지만 다 제치고 무조건 아지를 먹기로 한다.
아주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는 훌륭한 식당. 숙박업과 함께 하는 식당이라 위치가 아주 좋았다. 그리고 차려진 아지회와 아지튀김 한상. 훌륭하다.
// 상세 리뷰 //
아타미 해변가 관광
점심을 먹고, 올라간 식당의 주차장. 아주 경치를 보기 좋은 위치였다. 아타미 해변과 뒤쪽의 산이 잘 어우러져 훌륭하다.
조금 걸어서, 바닷가 쪽으로 나가보았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모든 게 멋지다.
조금 더 걷다 보니, 살짝 공원같이 만들어져 있는 곳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주변을 구경하고 있었고,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한국말도 들을 수 있었다.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지만, 아타미를 중심으로 세계 유명 도시들이 표시된 조형물.
바로 옆에는 요트 선착장이 있다. 갑자기 고급스러워지는 분위기다.
요트 선착장 앞에는 조금 특이한 구조의 발코니 같은 형태의 길이 있었다.
그리고, 저 멀리 산위에 보이는 것이, 아타미성이다. 이번 여행에서 방문한 도시의 성은 모두 방문해 보았지만, 이곳은 패스했다. 가려면 3km 정도를 걸어야 했고, 특히 아타미 성은 지대가 높아서 걸어 올라가는 게 쉽지 않다고 해서 포기했다.
다양한 국가의 전통의상. 기모노와 한복이 보인다.
아타미에서는 불꽃놀이를 아주 자주 하는 듯하다. 2023년 아타미 해상 불꽃놀이 대회라는 포스터를 보면, 4월, 5월, 7월~10월, 12월 등 많이 한다. 언제인가 본 일본인 유튜브에서는 료칸에 묵을 경우, 셔틀버스를 타고 나가 불꽃놀이를 보고 돌아오는 것이 코스로 되어 있기도 하더라.
아타미의 유명 음식점에는 길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대부분은 해산물 덮밥인 카이센동을 파는 곳들이었다.
이곳도 엄청 일본인들이 많이 간다는 아타미 푸딩 가게. 하나 먹어볼까 하다가 참았다.
다시 아타미역쪽으로 돌아가면서 보게 된, 건어물 집. 정갱이 말린 것이 많다.
우리나라처럼 오징어도 말리고 있다. 현재는 반건조 상태이다.
아타미역 뒤에서 본 만개한 벚꽃들.
아타미는 뭔가 볼거리가 다양하고 대단한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바다와 함께 조성되어 있는 여러 가지 시설물들은 이쁘고 보기 좋았다. 그리고, 다양한 해산물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다. 언젠가는 아타미의 료칸에 묵으면서 경치와 음식을 즐겨보는 날이 있었으면 한다.
시즈오카로 복귀하면서 본 후지산
이제 다시 시즈오카로 복귀한다. 역시 신칸센을 타고 30분만에 돌아갈 수 있었다. 코다마 729호 나고야행.
돌아오면서 후지산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신칸센에서 볼 수 있는지도 몰랐는데,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가 뭔가 커다란 녀석이 눈에 들어와서 보니, 후지산이었다.
점점 눈에 보이는 그 크기가 커지더니,
아주 웅장한 산이 눈앞에 보였다. 사실 후지산을 눈으로 직접 본 적이 없었다. 일본인들이 후지산에 대해 어떤 동경? 그러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갈만한 위엄이었다.
- 시즈오카 10일차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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