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8일(토)
호텔 토리피토 가나자와 → 히로사카 공원 → 터번 카레 →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 겐로쿠엔 → 가나자와성 공원 → 교구센인마루 공원 → 오미초 시장 → 히가시차야 거리 → 가나자와 카츠죠우 → 100 ban 마트 → 호텔 토리피토 가나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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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명소 하루 만에 둘러보기
전날 어마어마하게 내린 비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오늘은 반드시 가나자와를 모두 둘러봐야 하는 날이다. 하지만, 흐린 날씨에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진다. 역시 가나자와는 비가 많은 도시였다. 하지만 기다릴 순 없었다. 오늘은 가나자와에서 가장 유명한 아래 곳들을 둘러본다.
- 21세기 미술관
- 겐로쿠엔
- 가나자와 성 공원
- 오미초 시장
- 히가시차야 거리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을까 하는 수의 명소들이지만, 가나자와는 도시 자체가 크지 않고, 다수의 명소는 거의 한곳에 몰려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
히로사카 공원
원래 오늘의 리스트에는 없는 곳인 히로사카 공원. 사실 이 공원은 관광 목적이 아닌, 식사를 하기 위해 가려고 하는 곳의 옆에 있어 잠시 시간을 보내고자 온 곳이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찾아보니, 이 공원은 가나자와의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활용되는 공원이라고 한다.
주로 먹거리를 많이 파는 행사였는데, 사쿠라 2023이라는 이름의 축제였다.
공원 근처의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들. 역시 최근 전쟁이나 재해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도시라 많은 것들이 잘 보존되어 있나 보다.
가나자와 카레
일본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카레가 유명하다. 일본식 카레는 루 자체에는 별다른 재료가 거의 들어가지 않고 루 자체의 맛으로 먹으며, 그 위에 토핑을 많이 올려 먹는 스타일.
가나자와에서 유래된 카레가 있는데, 카레 자체의 색이 검은색으로 보일 정도로 검고, 스테인리스 그릇에 먹는 것이다. 그중 발생점 중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는 터번 카레를 방문했다.
주문한 로스 카츠 카레.
로스 카츠의 맛이 괜찮다. 바로 튀겨서 먹으니 바삭하다. 하지만 대단하지는 않고 평범하다.
조금은 끈적한 느낌의 카레. 한 끼 잘 먹었다.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그리 대단한 맛은 아니었다. 그냥 가나자와에서 유명한 음식을 먹어본 것으로 만족하는 정도.
// 상세 리뷰 //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수영장 물속에서 보는 느낌의 시설물로 인기가 높은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으로 왔다. 옷이 젖지 않는 수영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시설물을 보기 위해서는 미술관의 입장권도 필요하고, 또한 따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사전예약이 너무나 힘들다고 한다. 온라인 예약은 거의 불가능하고, 현장 예약이 있는데, 예약 시작 시간인 9시에 가야 겨우 가능하다는 후기들이 있었다.
오는 길에 갑자기 쏟아지는 비. 역시 가나자와다. 급하게 일단 미술관 안으로 대피했다. 미술관의 시설은 아주 좋다. 뭔가 미술관스러운 느낌의 건물이다.
밖을 보니, 날이 점점 맑어지는 느낌. 비가 온 지 5분 만에 맑아진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벚꽃나무.
잠깐 나가서 멋들어지게 핀 벚꽃을 보다 보니,
바로 날씨가 맑아졌다. 아주 럭키다.
이 시설물도 21세기 미술관에서 유명한 것이라고 한다.
안쪽에 들어가 보니 세상이 알록달록해 보인다.
날씨가 좋아지니, 일본 정통 의상을 입은 분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며 사진들을 찍기 시작한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본 벚꽃들 중에 가장 만개한 상황이다. 확실히 예쁜 모습.
가장 만개한 벚나무 근처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사진을 찍는다. 일본 사람도 우리나라 사람과 똑같다.
우리나라 벚나무들은 꽤 키가 큰 편인데, 내가 본 일본 벚나무들은 모두 좀 짜리 몽땅하다. 뭔가 차이가 있나 보다.
21세기 미술관을 나와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다 본, 신사. 이시우라 신사라고 한다.
엄청난 수의 오미쿠지(길흉을 점치기 위해 뽑는 제비)이 묶여져 있다.
운세를 뽑았을 때, 나쁜 운이 나왔다면 접어 나뭇가지나 지정된 장소에 매어 놓고, 좋은 운이 나오면 가지고 돌아가서 다음에 그 절이나 신사에 왔을 때 두고 간다. 요즈음은 오미쿠지의 결과와 상관없이 신사나 절의 지정된 장소에 매어놓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교토의 후시미 이나리 신사 같은 모습의 도리이들의 행렬. 한번 지나가 보았다.
어떻게 보면 꽤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날씨가 좋아지니 주변의 모습이 모두 아름다워졌다.
또 다른 신사. 가나자와 신사라고 한다. 여기는 아주 작은 규모였다.
이제 가나자와 최대의 관광명소인 겐로쿠엔과 가나자와성으로 가본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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