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단 여행 23일의 20일차 - 세계문화유산 히메지성으로 대표되는 도시 여행

 

2023년 3월 26일(일)

호텔 토리피토 가나자와 → 가나자와역 → 교토역 → 히메지역 → 호텔 몬테레이 히메지 → 히메지성 → 이자카야 갓사이 → 호텔 몬테레이 히메지

일본 종단 여행의 마지막 도시 히메지로

23일의 기나긴 여행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정확하게 마지막 도시는 후쿠오카이지만, 후쿠오카는 사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가는 도시라, 실제 마지막 여행지는 지금 향하는 히메지이다.

가나자와에서 히메지까지는 약 355km의 거리로, 열차 탑승 시간만 3시간이 조금 넘는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가나자와에서 간사이 지방으로 가는 신칸센은 없기 때문에, 일반 JR 특급 열차를 탑승해야 하기 때문.

화창해진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가나자와역의 오모테나시 돔을 사진에 담고 있다. 날씨가 좋으니 훨씬 멋있어 보이는 느낌이다.

가나자와역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을 에키벤을 하나 구입한다. 가나자와에서 유명한 3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도시락.

그리고 시간에 맞춰 JR 특급 선더버드에 탑승했다.

가나자와에서 히메지까지의 탑승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 상세 리뷰 //

 

 

일본 가나자와에서 교토를 거쳐 히메지까지 일본 JR 전국 패스 기차 여행 - JR 특급 선더버드 18호,

열차에 탑승하자마자 바로 구입한 에키벤을 먹어본다.

가나자와에서 유명한 명물 3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도시락으로, 게, 소고기, 금태를 사용했다. 우리나라 동해와 맞닿아 있는 곳이라 대게와 금태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은 지역별로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이름을 따로 붙여 브랜드화 시킨 것들이 많다. 가나자와 소고기도 그중에 하나.

// 상세 리뷰 //

 

 

일본 가나자와 에키벤 토코로 가나자와 - 가나자와의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도시락

약 2시간 탑승을 한 JR 특급 선더버드는 교토역에 도착을 했다. 교토역에서 신칸센으로 갈아타고, 다시 히메지로 향한다. 교토역에서는 2시간 만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구입한 비프 샌드 도시락.

아침으로 가나자와 명물 도시락을 먹은 지 2시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소고기인 마츠자카규로 만든 비프 샌드는 놓칠 수 없었다.

// 상세 리뷰 //

 

일본 교토 고토미야비 에키벤 - 마츠자카규 100% 나카노지마 비프샌드 古都みやび

 

히메지 도착

갈아타는 시간 포함하여 3시간 30분이 걸려 도착한 히메지역.

히메지에서 가장 유명한 세계문화유산인 히메지성의 모형이 역에 전시되고 있었다.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형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역을 나오면 바로 눈앞에 보이는 히메지 성이 상당히 멋지다.

히메지역에서 일직선으로 바로 보이는 히메지성은 이곳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큼 꽤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히메지성의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호텔 몬테레이 히메지

체크인 시간에 알맞게 히메지에 도착하여 바로 호텔 체크인을 하기로 한다. 히메지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밖에 걸리는 않는 호텔 몬테레이 히메지. 꽤 시설이 좋은 호텔이지만 상당히 저렴한 가격을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역에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상점가도 가깝고 아주 좋은 위치였다. 깔끔하고 좋은 시설에 대욕장도 갖추고 있어서 장기 여행으로 지킨 몸의 피로를 풀기에도 좋았다.

// 상세 리뷰 //

 

일본 히메지 호텔 몬터레이 히메지 - 히메지역 도보 2분, 훌륭한 시설과 서비스 ホテルモントレ

 

히메지성

오늘은 해가 지기 전에 히메지성을 둘러보고 것으로 계획하고, 호텔에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바로 출발한다.

히메지성까지는 도보로 충분히 이동 가능한 거리로 1.4km이다.

일본 위키피디아에서는 히메지성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姫路城 - Wikipedia

히메지성(姫路城)은 효고현 히메지시에 있는 일본의 성이다. 에도 시대 초기에 지어진 천수각과 망루 등 주요 건축물이 현존하며, 국보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주곽부를 포함한 나카보리 내부는 '히메지성터'로 국가 특별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 목록에도 등록되어 있으며, 일본 100대 성에 선정되어 있다. 별칭은 白鷺城. 하쿠로조 또는 시라사기조라 읽는다.

 

히메지 성  68 Honmachi, Himeji, Hyogo 670-0012 일본

히메지성으로 이어지는 길은 지도에서와 같이 그냥 바로 일직선으로 걸어가면 되는 평지 길이라, 주변 구경을 하면서 가니 아주 금방 도착하였다.

죽 뻗어있는 도로가 상당히 걷기에 기분 좋다.

가는 길에 눈에 띄었던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블루 실 아이스크림. 사 먹지는 못했다.

히메지 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된지 3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1993년에 지정된 것이라고.

엄청나게 큰 나무가 보여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그 뒤로 뭔가 축제 같은 것이 열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관심이 생겨 다가가보니, 제37회 히메지 구루메 랜드 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구루메니까 뭔가 먹을 것들이 많이 있을 듯하여, 잠시 구경하기로 한다.

역시 엄청 많은 먹거리 가게들이 즐비했다. 다코야키도 있고, 짱뽐야키, 굴 오코노미야키, 호르몬 구이 등 상당히 많은 가게들이 있었다.

일본은 각 도시마다 이러한 먹거리 축제들이 항상 많이 열리는 듯하다. 사실 좀 부러운 부분이다. 우리나라는 어느 축제를 가더라도 다 똑같은 음식들을 너무 비싼 가격에 파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은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해당 지역의 특산물을 사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도착한 히메지성 입구.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히메지성과 주변의 벚꽃들이 아름다워 보인다.

히메지성 주변의 해자는 오사카성처럼 나룻배가 승객을 태우고 관광을 하고 있었다.

이 다리를 건너서 히메지성 안으로 들어간다. 히메지성 주변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안으로 들어가니 아주 넓은 광장이 보인다. 광장에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돗자리를 가져와 벚꽃을 구경하며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주 한가롭게 보이는 모습이 좋았다.

히메지성을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가게 되면, 히메지 성 주변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산책로같이 만들어져 있고, 이곳을 걷는 사람들도 많아 나도 같이 둘러보기로 한다.

해자 주변으로 공원 같은 모습으로 잘 꾸며져 있다.

특히 여기의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산책로와 해자 그리고, 절벽?

인력거로 관광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력거는 워낙 가격이 비싸서 타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열심히 달리시는 걸 보면, 가격이 결코 비싼 것 같지는 않지만, 내가 타기에는 버겁다.

히메지성 옆에는 코코엔이라는 유명한 일본식 정원이 있다. 이곳은 유료라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코코엔과 히메지성 외곽 산책로는 이렇게 멋진 벽으로 구분되어 있다. 엄청난 길이의 깔끔한 벽이 꽤 인상적이다.

멋진 성벽과 해자의 모습. 그리고~

또다시 나타난 나룻배로 관광하시는 분들.

유유자적한 모습이 좋아 보인다.

히메지성 주위를 한 바퀴 도니, 다시 맨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왔다. 다시 히메지 성으로 들어가 본다.

이제 다시 히메지성 바로 앞까지 다시 왔다. 이 안쪽부터는 유료 구역이라 입장료를 내야 한다.

히메지성과 코코엔을 모두 입장할 수 있는 것은 1050엔, 히메지성 입장권은 1,000엔이다. 두 곳 모두 가보실 분이라면 당연히 공통권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게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다.

• 히메지성: 09:00~16:00 입장 (17:00 폐관) / 1,000엔
• 코코엔: 09:00~16:30 입장 (17:00 폐관) / 310엔
• 히메지성, 코코엔 공통권: 1,050엔

내가 이곳에 도착한 것은 오후 5시가 넘어서였다. 이미 폐관이 된 시간. 사실 입장료가 비싸 들어갈 생각은 크게 없었지만, 시간 또한 이미 늦어버려 별다른 생각 없이, 히메지성을 한 번 더 보고 과감하게 돌아섰다.

밖으로 나오다 보니, 경치를 볼 수 있는 꽤 좋은 스폿이 있어 올라가서 한 컷.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본, 다리 밑을 어렵게 지나가는 나룻배 관광.

다시 히메지역으로 돌아와, 석양이 질 때의 히메지성을 다시 한번 보았다. 오히려 히메지역에서 보는 히메지성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억이다. 직접 가보신다면 히메지역 2층에서 히메지성을 직접 보시길, 꼭 추천드린다. 상당히 멋진 풍경이었다.

이자카야 갓사이

히메지성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와 잠시 쉬었다가, 저녁 겸 술 한 잔을 위해 방문한 이자카야.

거의 완벽한 일본 분위기 그대로. 현대화된 느낌이 아닌 옛날 느낌 가득한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닭 목살 구이와 히메지 오뎅, 네기도로를 먹었는데 모두 맛있었다. 아~ 오뎅은 그냥 평범.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오뎅은 꽤 먹었는데, 사실 우리나라 어묵보다 맛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우리나라 어묵이 더 낫다는 개인적인 생각.

맛있게 먹고, 호텔에서 온천욕을 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 상세 리뷰 //

 

일본 히메지 이자카야 갓사이 - 닭목살 소금구이와 네기도로의 훌륭한 맛과 저렴한 가성비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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